휴온스 CI. (사진=휴온스)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휴온스가 올해 상반기 다소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송수영 휴온스 대표가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지만 초반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휴온스는 지난 10일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7%, 8.5% 하락했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줄어든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감소한 75억원에 달했다. 휴온스는 영업이익 하락 원인에 대해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는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제조원가는 하반기 시험 가동 준비 중인 점안제 공장의 인건비 등이 선반영되며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개발비는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리즈톡스’의 적응증 확대 임상 비용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해선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게 됐다”며 “발생한 평가손실만 24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휴온스는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도출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휴온스는 3년 후인 2025년에 ‘매출 1조 클럽’ 달성이라는 목표에 따라 신약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휴온스는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상지질혈증 분야의 개량신약인 ‘HUC2-396’의 임상 1상 임상시험용신약(IND)이 승인됐으며, 지난달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인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복합제 ‘HUC2-364’의 임상 1상 IND가 승인됐다.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기식 사업은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의 미래전략사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메노락토는 출시 후 2년 3개월여만에 7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휴온스는 하반기 남성 전립선 건기식 ‘사군자’, 피부 미백 건기식 음료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는 건기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주력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중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휴온스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웰빙부문 고성장, 전문의약품 10%대 성장회복으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84억원, 502억원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5%, 10.8%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위드코로나로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회복되고, 점안제 공장증설과 자회사 통합시너지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 16배까지는 충분히 주가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계산되며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PER가 높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이고, PER가 낮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오른 5001억원, 영업이익은 23.3% 오른 55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전문의약품과 건기식 분야에서 견고한 수요가 뒷받침 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점안제의 생산시설을 확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올해 전문의약품 연 매출액은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건기식 사업도 여성 갱년기 제품을 중심으로 비타민, 다이어트 등 품목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자사몰을 통한 구매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진한 실적’ 휴온스, 전문경영인 체제 초반부터 ‘삐걱’…하반기 반등 전략은?

휴온스 “점안제 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금융투자전문가 “의약품‧건기식 등 기반 올해 호실적 전망”

탁지훈 기자 승인 2022.08.11 14:16 의견 0
휴온스 CI. (사진=휴온스)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휴온스가 올해 상반기 다소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송수영 휴온스 대표가 오는 2025년까지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지만 초반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휴온스는 지난 10일 연결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 226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7%, 8.5% 하락했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줄어든 109억원, 당기순이익은 12.2% 감소한 75억원에 달했다.

휴온스는 영업이익 하락 원인에 대해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는 점안제 전용 2공장 제조원가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제조원가는 하반기 시험 가동 준비 중인 점안제 공장의 인건비 등이 선반영되며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개발비는 국내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리즈톡스’의 적응증 확대 임상 비용이 투입되며 전년 대비 33%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 감소와 관련해선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게 됐다”며 “발생한 평가손실만 24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휴온스는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도출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휴온스는 3년 후인 2025년에 ‘매출 1조 클럽’ 달성이라는 목표에 따라 신약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휴온스는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이상지질혈증 분야의 개량신약인 ‘HUC2-396’의 임상 1상 임상시험용신약(IND)이 승인됐으며, 지난달에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개량신약인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복합제 ‘HUC2-364’의 임상 1상 IND가 승인됐다.

두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2~3년 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기식 사업은 매 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의 미래전략사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메노락토는 출시 후 2년 3개월여만에 7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갱년기 건기식 시장에서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휴온스는 하반기 남성 전립선 건기식 ‘사군자’, 피부 미백 건기식 음료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는 건기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주력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준비중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 3년 내 그룹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휴온스가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웰빙부문 고성장, 전문의약품 10%대 성장회복으로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84억원, 502억원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5%, 10.8%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위드코로나로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회복되고, 점안제 공장증설과 자회사 통합시너지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 16배까지는 충분히 주가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계산되며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PER가 높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이고, PER가 낮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 누적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오른 5001억원, 영업이익은 23.3% 오른 55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전문의약품과 건기식 분야에서 견고한 수요가 뒷받침 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점안제의 생산시설을 확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올해 전문의약품 연 매출액은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건기식 사업도 여성 갱년기 제품을 중심으로 비타민, 다이어트 등 품목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자사몰을 통한 구매율이 꾸준히 오르면서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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