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이 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총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기업가치는 1조원에 달해 디지털손보사 최초 유니콘 기업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캐롯손보는 8월 이사회를 열고 1750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지었다며 2차 증자 역시 연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1차 유상증자는 신규 주주로 모빌리티 투자에 관심이 높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을 유치했다. 아울러 기존 주주인 한화손보,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에 각 주주별 지분율은 한화손보 50.6%, SK텔레콤 7.8%, 티맵모빌리티 3.9%, 현대자동차 2.7%, 알토스벤처스 10.2%, 스틱인베스트먼트 15.5%, 어펄마캐피탈 9.2%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연내 완료 예정으로 진행될 2차 증자는 어펄마캐피탈이 조성 중인 공동투자 펀드를 포함한 신규 잠재 투자자 및 기존주주 추가 출자로 순조롭게 마무리 될 예정이다.
캐롯이 올해 3000억의 투자를 완료하면 캐롯은 출범 3년만에 디지털손보사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캐롯은 지난 2019년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합작하여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손해보험사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글로벌 핀테크, 인슈어테크 기업의 가치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급랭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로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추후 모빌리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확대는 물론 IT기술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올해 계획된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이르면 2025년 상장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