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대표 '국민주'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내년 1분기에야 추세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 역시 내년 중반까지는 기대치를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25일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방업체들의 주문 증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시그널이지만 투자자들이 이 시점을 정확히 찾아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대형주의 추세적 랠리는 빠르면 1분기 초,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중반 경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저점에 위치하고 있어 하방 경직성이 강하고 매크로 하강이 연착륙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7월 주가 저점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 삼성전자는 지난 7월 4일 5만5700원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을 시도 중이다. 그는 12개월 EPS(주당순이익) 시장 평균 전망치와 DRAM 현물가 흐름 등을 통해 주가의 추세적 랠리 시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12개월 EPS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하락이 멈출 때부터 급하게 상승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는 급한 하락, 완만한 하락, 횡보, 상승 순서로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DRAM 현물가는 급한 하락, 완만한 하락, 상승 순으로 반등했는데 주가는 '완만한 하락' 구간 후반부에서 추세적 상승을 보였다”며 “그 시점은 빠르면 연말 혹은 내년 1분기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8만원대에 거래됐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현재 5만9000원대에 거래선을 형성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2월 당시 고점인 13만4000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며 9만3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592만명 수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 종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픽] “삼성전자 반등, 올해는 힘듭니다”

"7월 저점 중요 지지선...추세적 랠리는 내년 1분기 전후"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8.25 09:04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대표 '국민주'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내년 1분기에야 추세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 역시 내년 중반까지는 기대치를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25일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방업체들의 주문 증가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시그널이지만 투자자들이 이 시점을 정확히 찾아내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대형주의 추세적 랠리는 빠르면 1분기 초, 실적 반등 시점은 내년 중반 경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저점에 위치하고 있어 하방 경직성이 강하고 매크로 하강이 연착륙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7월 주가 저점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

삼성전자는 지난 7월 4일 5만5700원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을 시도 중이다.

그는 12개월 EPS(주당순이익) 시장 평균 전망치와 DRAM 현물가 흐름 등을 통해 주가의 추세적 랠리 시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12개월 EPS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하락이 멈출 때부터 급하게 상승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는 급한 하락, 완만한 하락, 횡보, 상승 순서로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DRAM 현물가는 급한 하락, 완만한 하락, 상승 순으로 반등했는데 주가는 '완만한 하락' 구간 후반부에서 추세적 상승을 보였다”며 “그 시점은 빠르면 연말 혹은 내년 1분기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8만원대에 거래됐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현재 5만9000원대에 거래선을 형성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2월 당시 고점인 13만4000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며 9만3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592만명 수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 종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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