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시설. (사진=서울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지하화 및 현대화로 서울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로 탄생한다.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하여 마포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통해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그동안 위원회에서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서울 전역(6만여개소)을 조사하고 최소부지면적(1만5000㎡)을 충족하는 36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배제기준을 적용해 36개 후보지를 5개소로 압축하고, 5개 분야(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 2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를 실시하여,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상암동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결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에 따르면 마포 상암동 후보지는 5개 분야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향권역(300m이내) 내 주거 세대수가 없다는 점과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 사회적 조건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유지로서 토지취득을 위한 비용 절차가 불필요하고 소각열을 지역난방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경제적 조건도 타 후보지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입지 후보지 항공 사진. (사진=서울시) 시는 마포 상암동 후보지 인근에 하늘‧노을‧난지천 공원과 시민이 선호하는 한강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주변 공원 및 수변 공간과 잘 어울리는 명품‧명소로 만들어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나 '로스킬레 소각장'이 모델이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시설 상부에는 스키장이 있으며 벽면에는 암벽장을 설치하면서 2021년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만드는데 주력한다. 특히 배출가스 법적 허용기준보다 10배 수준으로 강화해 기존 자원회수시설은 물론 유럽, 일본의 시설보다도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각장 및 청소차 진출입로를 지하화하여 악취 및 매연 피해를 예방함 으로써 무취‧무해한 시설로 운영하며 폐기물 투입을 위한 위험 과정 대부분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을 도입한다. 또 운영중인 자원회수시설이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시설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마포 상암동 부지 인근 주민들에게 약 1000억원 규모로 수영장, 놀이공간 등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연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는 모든 과정에서 항상 주민과 소통하며 그 의견을 반영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은 현재 마포시설을 지하화해서 최신의 고도 환경청정기술과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라며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후보지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현대화…기피시설 아닌 랜드마크 조성

해외 우수사례처럼 하늘?노을?난지천공원, 한강과 어울리는 명소로 조성
소각장?청소차 진출입로 지하화, 최첨단 친환경기술 적용, 청정시설로
약 1000억원 주민편익시설, 연 100억원 기금 등 주민을 위해 지원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8.31 11:00 의견 0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 소각시설. (사진=서울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지하화 및 현대화로 서울의 새로운 자원회수시설로 탄생한다.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하여 마포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통해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그동안 위원회에서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서울 전역(6만여개소)을 조사하고 최소부지면적(1만5000㎡)을 충족하는 36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배제기준을 적용해 36개 후보지를 5개소로 압축하고, 5개 분야(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 28개 항목에 대한 정량평가를 실시하여,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상암동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결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에 따르면 마포 상암동 후보지는 5개 분야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향권역(300m이내) 내 주거 세대수가 없다는 점과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정되어 있어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 사회적 조건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유지로서 토지취득을 위한 비용 절차가 불필요하고 소각열을 지역난방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경제적 조건도 타 후보지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입지 후보지 항공 사진. (사진=서울시)

시는 마포 상암동 후보지 인근에 하늘‧노을‧난지천 공원과 시민이 선호하는 한강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주변 공원 및 수변 공간과 잘 어울리는 명품‧명소로 만들어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나 '로스킬레 소각장'이 모델이다. 아마게르 바케 소각시설 상부에는 스키장이 있으며 벽면에는 암벽장을 설치하면서 2021년 올해의 세계 건축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만드는데 주력한다. 특히 배출가스 법적 허용기준보다 10배 수준으로 강화해 기존 자원회수시설은 물론 유럽, 일본의 시설보다도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각장 및 청소차 진출입로를 지하화하여 악취 및 매연 피해를 예방함 으로써 무취‧무해한 시설로 운영하며 폐기물 투입을 위한 위험 과정 대부분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미래 기술을 도입한다. 또 운영중인 자원회수시설이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시설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마포 상암동 부지 인근 주민들에게 약 1000억원 규모로 수영장, 놀이공간 등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연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하는 모든 과정에서 항상 주민과 소통하며 그 의견을 반영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은 현재 마포시설을 지하화해서 최신의 고도 환경청정기술과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라며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후보지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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