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사옥 전경.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수주 기반을 토대로 한 자체사업 역량을 통해 빠른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756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원가(1조2566억원) 및 판관비(688억원) 급증이 있다. 원가와 판관비는 지난해 대비 각각 26.18%, 22.7%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에 비해 매출원가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풍부한 수주고를 통한 매출 확대와 함께 원자재 부담 완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올해 상반기 보고서 기준 3조69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했다.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계약 금액 규모도 4조5973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수주 잔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대전 동구 대전역세권 복합2개발 민간사업자 공모(2134억원)를 포함해 ▲행복도시 6-3 M4, UR 1,2 민간참여 공공주택(1414억원) ▲'누구나 집' 화성능동 A-1블록(2995억원) ▲인천 중구 IH 공공지원 민간임대 영종 A65(1156억원) ▲마곡 D18-B 민간사업자공모(2282억원) ▲양주옥정A5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1708억원) 등의 1000억원 이상 대형 사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가 부담 완화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많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는 수주가 급증한 자체사업, 주로 민간참여공공주택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관급공사는 업성장의 발판이 되는 안정속에 성장을 추구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로서 국내 각지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주 물량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민간공사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리슈빌'을 바탕으로 기술 및 품질개발을 통하여 민간공사 수주에선점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룡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급감…자체사업 역량으로 빠른 회복 기대

"원자재가 부담 완화로 하반기 영업이익 회복 전망"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9.13 16:37 의견 0
계룡건설 사옥 전경.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수주 기반을 토대로 한 자체사업 역량을 통해 빠른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3756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6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원가(1조2566억원) 및 판관비(688억원) 급증이 있다. 원가와 판관비는 지난해 대비 각각 26.18%, 22.7%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에 비해 매출원가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풍부한 수주고를 통한 매출 확대와 함께 원자재 부담 완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계룡건설은 올해 상반기 보고서 기준 3조69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했다.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계약 금액 규모도 4조5973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수주 잔고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대전 동구 대전역세권 복합2개발 민간사업자 공모(2134억원)를 포함해 ▲행복도시 6-3 M4, UR 1,2 민간참여 공공주택(1414억원) ▲'누구나 집' 화성능동 A-1블록(2995억원) ▲인천 중구 IH 공공지원 민간임대 영종 A65(1156억원) ▲마곡 D18-B 민간사업자공모(2282억원) ▲양주옥정A5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1708억원) 등의 1000억원 이상 대형 사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가 부담 완화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많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는 수주가 급증한 자체사업, 주로 민간참여공공주택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관급공사는 업성장의 발판이 되는 안정속에 성장을 추구하면서 공격적인 자세로서 국내 각지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수주 물량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민간공사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리슈빌'을 바탕으로 기술 및 품질개발을 통하여 민간공사 수주에선점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