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본사 전경. (사진=삼진제약) 올해 상반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은 삼진제약이 꾸준한 연구개발(R&D) 관련 투자와 사업 다각화로 실적 반등을 노리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진제약의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떨어졌다. 다만 매출액은 1283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삼진제약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595억원에서 2019년 449억원, 2020년 32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339억원을 기록하면서 반등했지만 올해 상반기 다시 하락한 모습이다. 2019년부터는 부채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26억원에 달했고 2018년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428억원, 올해 상반기 664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과 부채 증가 배경에는 R&D 관련 꾸준한 개발과 투자에 있다. 삼진제약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지난 2019년 10.8%, 2020년 13.2%, 2021년 12.1%로 유지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10.9%에 달했다. 삼진제약은 R&D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공장과 연구센터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5월부터 693억원 규모 오송공장 증설 작업을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400억을 투입한 마곡연구센터도 준공을 마쳤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현재 매출은 순항하고 있으나 R&D 및 오송 공장 설비 투자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졌고, 부채가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는 하반기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신약 개발의 박차를 가하고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에 이어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삼진제약은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진제약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와 AI 기반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복수의 약물 표적을 사이클리카에 제안한다. 사이클리카는 이를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에 적용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기업 아리바이오와 기술경영 동맹 협약을 맺었다. 이번 양사간 동맹에는 신약개발을 위한 자원과 인프라, 나아가 쌍방 간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경영환경 구축 등이 포함된다.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300억원 규모 자사주 교환을 진행한다. 삼진제약은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비(非)제약 사업 부분의 확장을 통해 성장을 꾀한다. 삼진제약은 컨슈머헬스 브랜드 ‘위시헬씨’를 앞세워 국내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출시한 제품은 ‘하루엔진 포 우먼’이다. 하루엔진 포 우먼은 비타민 A에서 E까지 일일영양성분 기준치 이상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 기능성 원료인 히알루론산 120mg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 주는 녹차추출물(카테킨), 은행잎 추출물 등도 함유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2세대 웨어러블 심전도기 ‘S-Patch Ex’를 출시하며 성과를 보였다. 이 의료기기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원인이 되는 부정맥 조기 진단 및 관리를 위해 삼성SDS 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 바이오프로세서, 삼성병원이 설계한 알고리즘 등 공동협력으로 개발됐다.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심전도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된 'S-Patch'를 가슴 주변에 부착하면 생체신호 수집에 특화된 반도체 칩인 삼성 바이오프로세서가 환자의 일상생활 속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삼진제약의 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전문의약품과 건기식 사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부터 영업이 정상화되며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올해 삼진제약의 영업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진제약의 주력 품목인 순환기 제품은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고, 서구화된 식생활 및 인구의 노령화와 맞물려 매출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대표 순환기 제품은 올해 8% 이상 성장할 것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항응고제 복제의약품(제네릭)인 ‘리복사반’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건기식 사업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분석했다. 그는 “삼진제약은 약국 유통 중심의 ‘하루엔진’을 출시하고 홍보를 시작했다. 올해 30억~40억원의 연매출을 낼 것”이라며 “삼진제약의 주가는 2018년부터 장기 조정권에 머물고 있다. 올해 금리상승기에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장기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공격적 투자로 실적 반등 도모…R&D 투자·사업 다각화 ‘승부수’

삼진제약 “R&D‧오송공장 설비 투자로 부채 증가…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

탁지훈 기자 승인 2022.09.20 10:54 의견 0
삼진제약 본사 전경. (사진=삼진제약)

올해 상반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은 삼진제약이 꾸준한 연구개발(R&D) 관련 투자와 사업 다각화로 실적 반등을 노리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진제약의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떨어졌다. 다만 매출액은 1283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삼진제약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595억원에서 2019년 449억원, 2020년 32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339억원을 기록하면서 반등했지만 올해 상반기 다시 하락한 모습이다. 2019년부터는 부채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26억원에 달했고 2018년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428억원, 올해 상반기 664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과 부채 증가 배경에는 R&D 관련 꾸준한 개발과 투자에 있다. 삼진제약의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지난 2019년 10.8%, 2020년 13.2%, 2021년 12.1%로 유지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10.9%에 달했다.

삼진제약은 R&D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공장과 연구센터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5월부터 693억원 규모 오송공장 증설 작업을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400억을 투입한 마곡연구센터도 준공을 마쳤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현재 매출은 순항하고 있으나 R&D 및 오송 공장 설비 투자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졌고, 부채가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는 하반기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신약 개발의 박차를 가하고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반등에 이어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삼진제약은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선다. 삼진제약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와 AI 기반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 복수의 약물 표적을 사이클리카에 제안한다. 사이클리카는 이를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에 적용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기업 아리바이오와 기술경영 동맹 협약을 맺었다. 이번 양사간 동맹에는 신약개발을 위한 자원과 인프라, 나아가 쌍방 간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경영환경 구축 등이 포함된다.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300억원 규모 자사주 교환을 진행한다.

삼진제약은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비(非)제약 사업 부분의 확장을 통해 성장을 꾀한다.

삼진제약은 컨슈머헬스 브랜드 ‘위시헬씨’를 앞세워 국내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 출시한 제품은 ‘하루엔진 포 우먼’이다.

하루엔진 포 우먼은 비타민 A에서 E까지 일일영양성분 기준치 이상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 기능성 원료인 히알루론산 120mg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 주는 녹차추출물(카테킨), 은행잎 추출물 등도 함유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2세대 웨어러블 심전도기 ‘S-Patch Ex’를 출시하며 성과를 보였다. 이 의료기기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원인이 되는 부정맥 조기 진단 및 관리를 위해 삼성SDS 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 바이오프로세서, 삼성병원이 설계한 알고리즘 등 공동협력으로 개발됐다.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심전도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으로 구성된 'S-Patch'를 가슴 주변에 부착하면 생체신호 수집에 특화된 반도체 칩인 삼성 바이오프로세서가 환자의 일상생활 속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삼진제약의 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진제약은 전문의약품과 건기식 사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부터 영업이 정상화되며 다시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올해 삼진제약의 영업실적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진제약의 주력 품목인 순환기 제품은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고, 서구화된 식생활 및 인구의 노령화와 맞물려 매출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대표 순환기 제품은 올해 8% 이상 성장할 것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항응고제 복제의약품(제네릭)인 ‘리복사반’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건기식 사업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분석했다. 그는 “삼진제약은 약국 유통 중심의 ‘하루엔진’을 출시하고 홍보를 시작했다. 올해 30억~40억원의 연매출을 낼 것”이라며 “삼진제약의 주가는 2018년부터 장기 조정권에 머물고 있다. 올해 금리상승기에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장기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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