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지배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에도 Pro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누릴 수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애플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 골드 색상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21일 키움증권은 아이폰Pro 시리즈의 강세가 LG이노텍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까지 감안해 3분기와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4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ToF 3D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메인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라 ASP 상승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251억원(전분기대비 47%, 전년대비 27%), 5649억원 (전분기대비 33%, 전년대비 31%)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Pro 시리즈 성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A16 프로세서, 전면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13 시리즈 당시 47% 대비 높은 60~6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도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 애플이 폭스콘 모회사 혼하이에 아이폰14 일반형 생산라인을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Pro) 시리즈 라인으로 전환을 요구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이는 아이폰14 사전예약에서 프로 시리즈 (프로, 프로맥스)가 85%를 차지하며 제품 배송에만 6주가 소요될 정도로 초기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중국의 중고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 가격이 정상가격 대비 50~100만원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로 프로 시리즈의 초기 물량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65%로 아이폰12, 13 고가 모델 판매 비중 평균치 (50%)를 크게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애플은 4분기 아이폰 평균판매가격 (ASP) 상승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LG이노텍 (프로 시리즈 매출비중 64%), 비에이치 (52%) 등도 출하 증가와 가격 (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아이폰14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판매 호조는 인플레이션이 아이폰14 고가 모델 구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다”면서 최선호주로 LG이노텍, 비에이치를 제시한다.

[애널픽] “비싸도 좋아”…아이폰Pro ‘대박’에 웃는 LG이노텍

아이폰14 Pro 판매 비중 최대 65% 전망..."초기 공급 부족"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9.21 09:04 의견 0

휴대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지배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에도 Pro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누릴 수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애플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 골드 색상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21일 키움증권은 아이폰Pro 시리즈의 강세가 LG이노텍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까지 감안해 3분기와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4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센서 시프트 카메라와 ToF 3D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고, 메인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라 ASP 상승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251억원(전분기대비 47%, 전년대비 27%), 5649억원

(전분기대비 33%, 전년대비 31%)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Pro 시리즈 성능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A16 프로세서, 전면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13 시리즈 당시 47% 대비 높은 60~6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도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 애플이 폭스콘 모회사 혼하이에 아이폰14 일반형 생산라인을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Pro) 시리즈 라인으로 전환을 요구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이는 아이폰14 사전예약에서 프로 시리즈 (프로, 프로맥스)가 85%를 차지하며 제품 배송에만 6주가 소요될 정도로 초기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중국의 중고시장에서 아이폰14 프로맥스 모델 가격이 정상가격 대비 50~100만원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로 프로 시리즈의 초기 물량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은 65%로 아이폰12, 13 고가 모델 판매 비중 평균치 (50%)를 크게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애플은 4분기 아이폰 평균판매가격 (ASP) 상승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아이폰14 프로 시리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LG이노텍 (프로 시리즈 매출비중 64%), 비에이치 (52%) 등도 출하 증가와 가격 (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아이폰14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판매 호조는 인플레이션이 아이폰14 고가 모델 구매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다”면서 최선호주로 LG이노텍, 비에이치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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