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원유 가격이 사상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우윳값 인상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빵 등 주요 유제품과 우유가 포함되는 커피 제품 가격이 줄인상되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을 비롯해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은 오는 17일 우유 제품군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률은 6~8% 수준이다. 서울우유는 우유 제품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000㎖는 대형마트 기준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뛸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 전체 제품 평균은 6%,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000㎖의 제품 가격은 6.6%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2710원이었던 1000㎖ 우유 가격은 2800원 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적으로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으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오는 17일부터 우윳값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흰우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가공유 제품 출고가를 7%로 올린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8%인상한다. 빙그레도 주요 유제품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했다.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되며,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우유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이 오른 탓이다. 앞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내년도 원유 가격을 리터(ℓ)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ℓ당 49원이라는 인상 폭은 2013년 생산비 연동제 도입 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식품업계로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의 경우에도 라떼 제품군의 가격 인상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우윳값, 17일부터 줄인상…빵 아이스크림 커피값 ‘밀크플레이션’ 우려

탁지훈 기자 승인 2022.11.14 08:52 | 최종 수정 2022.11.14 08:56 의견 0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원유 가격이 사상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우윳값 인상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빵 등 주요 유제품과 우유가 포함되는 커피 제품 가격이 줄인상되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을 비롯해 남양유업·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은 오는 17일 우유 제품군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률은 6~8% 수준이다.

서울우유는 우유 제품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000㎖는 대형마트 기준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뛸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 전체 제품 평균은 6%,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000㎖의 제품 가격은 6.6% 인상됨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2710원이었던 1000㎖ 우유 가격은 2800원 후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적으로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했으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오는 17일부터 우윳값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흰우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8%, 가공유 제품 출고가를 7%로 올린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8%인상한다.

빙그레도 주요 유제품 가격 인상 소식을 발표했다.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되며,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우유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이 오른 탓이다. 앞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내년도 원유 가격을 리터(ℓ)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ℓ당 49원이라는 인상 폭은 2013년 생산비 연동제 도입 후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식품업계로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의 경우에도 라떼 제품군의 가격 인상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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