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ASMW 올해의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과 올해의 하이브리드카를 수상한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에서 잇단 수상을 하며 글로벌 자동차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일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총 12개 수상 부문 중 글로벌 자동차 그룹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 스포티지는 올해의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올해의 하이브리드카를 수상했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4만 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은 올해의 중형SUV를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스코틀랜드 올해의 고급SUV에 오른 GV80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ASMW ‘올해의 차’는 지난 1997년 스코틀랜드에서 최고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현지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투표를 진행한다.
ASMW 측은 “패밀리 SUV 부문은 경쟁이 치열한데,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며 “EV6는 탁월한 주행거리, 초고속 충전 기술, 뛰어난 가속 성능 등 경쟁차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2일 현대차그룹은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은 올해의 중형SUV를 수상했다. (사진=현대차그룹)
GV70에 대해서 ASMW 측은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에 실용적이며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며 “GV70 전동화 버전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현대차그룹 주요 차종들은 유럽 시장에서 잇단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가 ‘2023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소형·중형 SUV 각 부문에서 ‘올해의 차’에 뽑혔다.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는 현대차의 N 비전74를 올해의 인기 차량으로 선정했다. 또한 기아를 ‘올해의 자동차회사’로 선택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는 GV70 전동화 모델이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