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전격 교체했다. 하나은행장에는 이승열 하나생명보험 사장을 내정했다. 하나증권 신임 사장에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하나카드 사장에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함영주 회장 체제 이후 첫 사장단 인사다. 함 회장은 연임이 아닌 교체를 택했다.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함영주)는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 우선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는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추천됐다. 이승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이승열 후보에 대해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CEO의 중요한 자질인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MZ 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조직을 이끌어 왔다"며 "투자자 및 손님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상생과 협업이 중시되는 현 금융생태계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도 덧붙였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추천됐다. 강성묵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강성묵 후보가 IB에 편중돼 있는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과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리테일과 기업금융, 그리고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이호성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이호성 후보에 대해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손님 기반을 대폭 확대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하나카드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열리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칠 예정이다.

함영주의 ‘연임보단 교체’...하나은행 이승열 ·증권 강성묵· 카드 이호성

하나은행장에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사장...첫 외환은행 출신 행장
하나증권 사장에 강성묵 현 하나대체자산운용 사장...IB →WM 전략 선회
하나카드 사장에 이호성 현 부행장...영업통으로 카드 성장 기반 마련

홍승훈 기자 승인 2022.12.14 09:17 | 최종 수정 2022.12.14 17:28 의견 0

하나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전격 교체했다. 하나은행장에는 이승열 하나생명보험 사장을 내정했다. 하나증권 신임 사장에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하나카드 사장에는 이호성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함영주 회장 체제 이후 첫 사장단 인사다. 함 회장은 연임이 아닌 교체를 택했다.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함영주)는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후보


우선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는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추천됐다. 이승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CFO(재무총괄),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이승열 후보에 대해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CEO의 중요한 자질인 전략적 방향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MZ 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과의 소통, 특히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조직을 이끌어 왔다"며 "투자자 및 손님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도 원만히 형성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상생과 협업이 중시되는 현 금융생태계에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도 덧붙였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추천됐다. 강성묵 사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담당하며 리테일 및 기업영업 부문과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강성묵 후보가 IB에 편중돼 있는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과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리테일과 기업금융, 그리고 자산운용업 경험과 소탈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하나증권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후보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이호성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이호성 후보에 대해 "풍부한 영업 현장 경험과 그룹 내외부의 네트워크 및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손님 기반을 대폭 확대해 영업 중심의 조직 문화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하나카드가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열리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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