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요율 인상과 차보험료 인하 등이 손해보험주 전반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2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내년도 평균 8.9% 실손의료보험 요율 인상과 개인용 차보험료 2% 인하 등이 전반적으로 손해보험업계에 양호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요율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긍정적"이라면서 "이번 요율 조정이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결과로 보이며, 더 이상은 요율 관련 우려가 주가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자동차보험보다 장기보험 비중이 큰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전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2023년 실손의료보험 1~3세대의 요율 인상률 평균 8.9% 산출을 발표했다. 세대별로는 1세대 6%, 2세대 9%, 3세대 14%. 3세대는 2017년 출시 이후 누적된 손해율을 반영한 첫 인상이다. 금융당국은 실손 4세대 전환시 보험료 할인 기간도 2023년 6월까지 연장했다. 이는 0기존 1~3세대 실손 보험료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기존 1~3세대 가입자를 4세대 실손으로 전환 유도하기 위한 것 . 다만 실손 4세대는 구조적으로 1~3세대보다 과잉 진료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은 만큼, 전환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손해보험사 입장에서 크게 부담 가질 요인은 아니다. 실손 인상과 더불어 손해보험업계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의 기본요율 인하도 발표했다. 메리츠화재는 2.5%,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2% 인하키로 했고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된 보험료는 2023년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실손의료보험은 3세대 중심으로 높은 손해율이 형성된 상황에서 예상보다 합리적인 수준의 요율 인상폭이 결정됐다"며 "차보험료 2% 인하는 다소 아쉽지만, 내년 시행될 제도 개선안 효과가 요율 인하 영향을 일부 상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실손 인상·차보험 인하, 손보株에 긍정적...장기보험 비중 큰 보험사 유리

홍승훈 기자 승인 2022.12.22 09:25 의견 0


실손 요율 인상과 차보험료 인하 등이 손해보험주 전반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2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내년도 평균 8.9% 실손의료보험 요율 인상과 개인용 차보험료 2% 인하 등이 전반적으로 손해보험업계에 양호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요율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긍정적"이라면서 "이번 요율 조정이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결과로 보이며, 더 이상은 요율 관련 우려가 주가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특히 자동차보험보다 장기보험 비중이 큰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전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2023년 실손의료보험 1~3세대의 요율 인상률 평균 8.9% 산출을 발표했다. 세대별로는 1세대 6%, 2세대 9%, 3세대 14%. 3세대는 2017년 출시 이후 누적된 손해율을 반영한 첫 인상이다.

금융당국은 실손 4세대 전환시 보험료 할인 기간도 2023년 6월까지 연장했다. 이는 0기존 1~3세대 실손 보험료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기존 1~3세대 가입자를 4세대 실손으로 전환 유도하기 위한 것 . 다만 실손 4세대는 구조적으로 1~3세대보다 과잉 진료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은 만큼, 전환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손해보험사 입장에서 크게 부담 가질 요인은 아니다.

실손 인상과 더불어 손해보험업계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의 기본요율 인하도 발표했다. 메리츠화재는 2.5%,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2% 인하키로 했고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도 조만간 비슷한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된 보험료는 2023년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실손의료보험은 3세대 중심으로 높은 손해율이 형성된 상황에서 예상보다 합리적인 수준의 요율 인상폭이 결정됐다"며 "차보험료 2% 인하는 다소 아쉽지만, 내년 시행될 제도 개선안 효과가 요율 인하 영향을 일부 상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