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의 경쟁력이 최소 2025년까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실리콘 첨가비율의 상승(3wt%→8wt%)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는 산업 성장을 웃도는 고성장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3일 대주전자재료의 568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이하 SiOx) 신규 시설투자에 대해 "실리콘 음극재는 하이니켈 양극재에 이어 하이엔드 배터리의 기술 차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BTR과 일본 Shin-Etsu를 제외한 잠재 경쟁사들의 양산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2025년까지 대주전자 지위는 매우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iOx의 매출액은 2023년 500억원(+75% y-y), 2024년 2901억원(+480% y-y), 2025년 6149억원(+112% y-y)을 예상했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 관련 증설은 국내 시화 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 두 축으로 진행된다. 시화공장은 EV, Non-IT용 SiOx 생산을, 새만금 공장(2026년 가동)은 SiOx 원료 내재화 및 IT용 신규 제품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시화공장의 디자인 Capa는 총 8만톤(3개동)이며 이 중 현재 가동중인 1공장 Capa가 3000톤"이라며 "전일 발표된 투자 발표는 2-1공장(7000톤)에 대한 발표이며, 2-1공장이 완공되는 2024년 말 기준 SiOx Capa는 1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애널리스트는 "전일 발표된 568억원 규모의 투자는 2공장(2-1, 2-2) 기반 공사에 대한 투자 금액"이라며 "통상 SiOx 만톤당 Capex가 3000~3500억원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1공장(7000톤)에만 총 2100~245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봤다. 이에 대주전자재료의 외부 차입과 관련 주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확정된 투자계획(2025년 말 2만톤)을 이행하기 위한 SiOx Capex는 2023년 1000억원, 2024년 2550억원, 2025년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예상되는 전사 EBITDA는 2023년 310억원, 2024년 1070억원, 2025년 2040억원으로 2024년까지는 외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주전자재료의 부채비율은 125% 수준이다.

[애널픽] “대주전자, 내년까지 2천억대 자금조달 필요”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1.03 09:18 의견 0


대주전자재료의 경쟁력이 최소 2025년까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실리콘 첨가비율의 상승(3wt%→8wt%)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4분기부터는 산업 성장을 웃도는 고성장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은 3일 대주전자재료의 568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이하 SiOx) 신규 시설투자에 대해 "실리콘 음극재는 하이니켈 양극재에 이어 하이엔드 배터리의 기술 차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BTR과 일본 Shin-Etsu를 제외한 잠재 경쟁사들의 양산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 2025년까지 대주전자 지위는 매우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iOx의 매출액은 2023년 500억원(+75% y-y), 2024년 2901억원(+480% y-y), 2025년 6149억원(+112% y-y)을 예상했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 관련 증설은 국내 시화 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 두 축으로 진행된다. 시화공장은 EV, Non-IT용 SiOx 생산을, 새만금 공장(2026년 가동)은 SiOx 원료 내재화 및 IT용 신규 제품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시화공장의 디자인 Capa는 총 8만톤(3개동)이며 이 중 현재 가동중인 1공장 Capa가 3000톤"이라며 "전일 발표된 투자 발표는 2-1공장(7000톤)에 대한 발표이며, 2-1공장이 완공되는 2024년 말 기준 SiOx Capa는 1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애널리스트는 "전일 발표된 568억원 규모의 투자는 2공장(2-1, 2-2) 기반 공사에 대한 투자 금액"이라며 "통상 SiOx 만톤당 Capex가 3000~3500억원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1공장(7000톤)에만 총 2100~245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봤다.

이에 대주전자재료의 외부 차입과 관련 주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확정된 투자계획(2025년 말 2만톤)을 이행하기 위한 SiOx Capex는 2023년 1000억원, 2024년 2550억원, 2025년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예상되는 전사 EBITDA는 2023년 310억원, 2024년 1070억원, 2025년 2040억원으로 2024년까지는 외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주전자재료의 부채비율은 1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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