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우리금융그룹이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숏리스트를 4인으로 압축됐다. 앞서 금융권 안팎에서 이원덕, 임종룡 등 2~3인을 예상했었다. 27일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우리은행 출신이나 전직이란 점에서 외부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금융권 한 관계자는 "숏리스트 인원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면접이 두 차례 있으니 보다 많은, 다양한 분을 대상으로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임추위는 위 4인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2월1일), 추가면접(2월3일)을 거쳐 회장 후보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 오른 이원덕 행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동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특히 이 행장은 손태승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내부 특성과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행시 24회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금융위원장을 거쳤다. 특히 그는 금융위원장 당시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 완전 민영화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임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이 경쟁력 있는 문화를 갖추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장은 1960년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2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전략기획부장, LA지점장, 본점 영업본부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을 거쳐 현재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1961년생으로 강경상고,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인사부장,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 우리FIS 대표 및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거쳐 현재 우리FIS 자문역으로 있다.

‘예상보다 많네’...우리금융 회장 숏리스트 4인 압축

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경쟁
임추위, 2월초 두차례 면접 통해 최종후보 결정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1.27 18:25 | 최종 수정 2023.01.27 18:46 의견 0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우리금융그룹이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숏리스트를 4인으로 압축됐다. 앞서 금융권 안팎에서 이원덕, 임종룡 등 2~3인을 예상했었다.

27일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우리은행 출신이나 전직이란 점에서 외부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금융권 한 관계자는 "숏리스트 인원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면접이 두 차례 있으니 보다 많은, 다양한 분을 대상으로 여러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임추위는 위 4인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면접(2월1일), 추가면접(2월3일)을 거쳐 회장 후보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 오른 이원덕 행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동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특히 이 행장은 손태승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내부 특성과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행시 24회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그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금융위원장을 거쳤다. 특히 그는 금융위원장 당시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 완전 민영화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임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이 경쟁력 있는 문화를 갖추기 위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장은 1960년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2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전략기획부장, LA지점장, 본점 영업본부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을 거쳐 현재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1961년생으로 강경상고,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에서 인사부장,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 우리FIS 대표 및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거쳐 현재 우리FIS 자문역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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