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중앙디앤엠
중앙디앤엠 주가가 급등했다. 6일 중앙디앤엠은 전거래일 대비 19.61% 오른 1860원에 마감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규제 완화로 건축자재 등 매출 증가 기대감이 흘러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저희가 건설쪽과는 연관은 있지만 부동산 쪽에 크게 관여하고 있지는 않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를 통해 건물을 신축하거나 그런 부분이 활성화가 된다면 도움은 되겠지만 오늘의 주가 급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중앙디앤엠은 PVC 제품 및 건축자재의 제조와 통신기기 및 장비의 개발, 제조 및 판매와 기타 생활용품 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중앙디앤엠 일봉차트(키움증권 HTS)
★인카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인카금융서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17.58% 오른 816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꾸준히 성장을 해왔는데 주가에는 실적에 대한 부분들이 덜 반영돼 왔던 게 사실"이라며 "현재 실질적 가치에 비해선 저평가 상태인 점과 곧 나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과 IT를 융합한 핀테크영업시스템을 기초로 보험 상품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판매 전문회사이다.
★비스토스
이날 비스토스 주가도 급등했다. 비스토스는 전거래일 대비 12.35% 상승한 3275원에 마감했다.
최근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산부인과 의무 설치와 재정지원을 명시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인한 수혜가 부각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인 종합병원에 필수적으로 산부인과를 개설해 전속 전문의를 두고, 정보는 산부인과를 개설하는 종합병원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주 법안 발의 소식으로 한번 상승을 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현재까진 국내 매출보다는 해외매출 비중이 더 컸는데 이 소식이후 앞으로 국내매출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 같다"고 답했다.
비스토스는 생체신호를 활용한 태아 및 산모 관리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 엔바이오니아
엔바이오니아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엔바이오니아는 전거래일 대비 30% 급등한 7930원에 마감했다.
엔바이오의 자회사 세프라텍의 유상증자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엔바이오니아는 종속회사인 세프라텍이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인 탈기막의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세프라텍은 지난 3일 SK에코플랜트와 초순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MDG 및 막접촉기 공정 기술을 위해 32억원의 연구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18억원은 주주배정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약 18%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된다.
초순수는 고도의 정제기술르로 물 속 불순물을 제거해 순도 100%에 가깝도록 만든 물로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수의 약 50%를 차지하며 디스플레이, 화학, 의료, 바이오 등과 같은 첨단 산업에서 활용된다.
엔바이오니아는 습식 제조공정에 기반을 둔 첨단부직포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양정하부가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와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등과 같은 첨단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 하인크코리아
하인크코리아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하인크코리아는 3거래일 연속상승하며 전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8380원에 마감했다.
이는 모바일 등 IT디바이스의 무선충전기, 이어폰 케이스와 같은 웨어러블 액세서리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하인크코리아가 애플페이 관련주로 부각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해석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애플페이가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음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서비스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