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증권플러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4월 한 달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3배 이상의 수익을 보인 슈프리마아이디였다. 4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지문등록기기 및 지문인증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업체인 슈프리마아이디는 4월 한달간 312.82%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였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달 11일 기존 최대주주인 슈프리마에이치큐가 지분 155만 7550주를 주당 3만5600원에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외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도대금은 554억 4878만원이다. 상승률 2위 종목은 192.34% 오른 ‘삼화전자’였다. 삼화전자는 페라이트 코어 및 MPC 코어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시장 활성화로 전장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페라이트 사업이 부각된 모양새다. 뒤이어 3위에는 168.40% 상승을 기록한 ‘세토피아’가 올랐다. 세토피아는 정보보안솔루션 개발 공급 사업과 진단키트 사업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세토피아는 지난달 13일,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희토류 네오디뮴 분말(NdFeB-Powder) 제조 업체인 케이씨엠인더스트리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취득은 케이씨엠인더스트리 총발행주식 중 61.65%(1만2330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총지분 인수 자금 규모는 73억9800만원이다. 취득 방법은 전환사채 발행 및 현금으로 구주 취득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자 및 LED 조명 전문기업 ‘알에프세미’, 건설사업과 부동산개발사업부문 등을 영위하는 ‘KD’, 유압용 관이음쇠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테라사이언스’, 타이어 금형 전문업체 ‘다이나믹디자인’, 철강제품 제조 판매사업 등을 영위하는 ‘코센’, CNC자동선반 제조 및 판매 업체 ‘넥스턴바이오’, 분자진단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진시스템’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마별로는 24.59% 오른 ‘니켈’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니켈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지난 3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이 발표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한미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2차전지 등 테마주 열기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금감원은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을 정관에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신규 사업은 정기보고서를 통해 진행 경과를 의무 기재하도록 하고, 2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 분야를 별도로 선별해 기재 사항에 대한 중간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제이스코홀딩스 등이 주목받았다. 2위는 17.01% 상승한 ‘구리’ 테마다. 구리는 은 다음으로 전도성이 높아 자동차,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여 경기 동향에 민감한 원자재다. 통상 구리 가격은 실물경제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나 최근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등으로 구리 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2023년 4월 14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가격은 톤당 90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8.2% 상승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LME의 구리 재고가 최근 5만 톤 수준으로 18년 만에 최소치를 찍었다고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전하기도 했다. 구리 관련주로는 서원, 이구산업 등이 부각됐다. 뒤이어 ‘배합사료·첨가제’ 테마가 3위를 차지했고, ‘희토류’, ‘국내 상장 중국주’ 테마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슈프리마아이디, 최대주주 변경에 한달간 3배 ‘이상 급등’

4월 313% 오르며 상승률 1위...삼화전자, 세토피아 등도 150% 이상 뛰어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5.04 09:16 의견 0
(자료=증권플러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4월 한 달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3배 이상의 수익을 보인 슈프리마아이디였다.

4일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지문등록기기 및 지문인증기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업체인 슈프리마아이디는 4월 한달간 312.82%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였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달 11일 기존 최대주주인 슈프리마에이치큐가 지분 155만 7550주를 주당 3만5600원에 글로벌윈-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외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도대금은 554억 4878만원이다.

상승률 2위 종목은 192.34% 오른 ‘삼화전자’였다. 삼화전자는 페라이트 코어 및 MPC 코어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시장 활성화로 전장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페라이트 사업이 부각된 모양새다.

뒤이어 3위에는 168.40% 상승을 기록한 ‘세토피아’가 올랐다. 세토피아는 정보보안솔루션 개발 공급 사업과 진단키트 사업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세토피아는 지난달 13일,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희토류 네오디뮴 분말(NdFeB-Powder) 제조 업체인 케이씨엠인더스트리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취득은 케이씨엠인더스트리 총발행주식 중 61.65%(1만2330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총지분 인수 자금 규모는 73억9800만원이다. 취득 방법은 전환사채 발행 및 현금으로 구주 취득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소자 및 LED 조명 전문기업 ‘알에프세미’, 건설사업과 부동산개발사업부문 등을 영위하는 ‘KD’, 유압용 관이음쇠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테라사이언스’, 타이어 금형 전문업체 ‘다이나믹디자인’, 철강제품 제조 판매사업 등을 영위하는 ‘코센’, CNC자동선반 제조 및 판매 업체 ‘넥스턴바이오’, 분자진단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진시스템’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마별로는 24.59% 오른 ‘니켈’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니켈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지난 3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이 발표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한미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분위기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2차전지 등 테마주 열기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세력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금감원은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을 정관에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신규 사업은 정기보고서를 통해 진행 경과를 의무 기재하도록 하고, 2차전지 등 투자 주의가 필요한 사업 분야를 별도로 선별해 기재 사항에 대한 중간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제이스코홀딩스 등이 주목받았다.

2위는 17.01% 상승한 ‘구리’ 테마다. 구리는 은 다음으로 전도성이 높아 자동차,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여 경기 동향에 민감한 원자재다. 통상 구리 가격은 실물경제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나 최근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등으로 구리 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2023년 4월 14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가격은 톤당 90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대비 약 8.2% 상승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LME의 구리 재고가 최근 5만 톤 수준으로 18년 만에 최소치를 찍었다고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전하기도 했다. 구리 관련주로는 서원, 이구산업 등이 부각됐다.

뒤이어 ‘배합사료·첨가제’ 테마가 3위를 차지했고, ‘희토류’, ‘국내 상장 중국주’ 테마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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