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사진=강남베드로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을 정밀의료체계를 갖춘 환자중심 종합병원 만들 것입니다.” 척추·관절·뇌심혈관을 중점진료병원이었던 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종합병원 승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척추 3D 촬영이 가능한 ‘O-ARM’, 혈관영상강조 기술이 적용된 ‘애퀼리언 원 네이처 에디션 CT’ 등 정밀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수술을 위한 첨단장비를 도입했다. 또 응급의료체계 시스템 향상을 위한 응급실 개설 및 재활의학과를 비롯한 물리, 운동, 도수치료실을 확장했다. 뷰어스는 신경외과 전문의인 윤강준 원장을 만나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강남베드로병원의 목표와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강남베드로병원의 중장기 계획은? 강남베드로병원이 갖고 있는 척추 분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이제는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누적해 놓은 데이터를 그대로 보전해서 후배 의사들에게 전달해줘야 하는 게 선배의 의무입니다. 병원의 격이 높아졌으면 이에 걸맞게 임직원들도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술만 잘한다고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종합병원 승격을 기념해 병원 내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로 공부할 수 있는 방을 만들었습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전 세계 척추 분야 의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Q. 강남베드로병원 의술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어디인가요? 엔도비전과 함께 국제척추전문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엔도비전과 함께 하고 있는 20개국 모두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호주 등 해외 의료진들이 교육센터 참여를 위해 대기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센터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국가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해외 의료진들이 어떻게 국제척추전문의 교육을 신청하나요? 먼저 엔도비전과 협력을 맺은 해외 파트너사들이 해외 의료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수술법을 이미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간 수료생 척추 전문의들이 국제척추전문의 교육센터를 소개해 교육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두 번째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척추 수술을 알고 있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보통 1주일 정도 스파르타식의 트레이닝을 통해 기본적인 술기를 전수하는 편입니다. 이후 지속적인 디테일 업데이트는 온라인상으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은 수시로 제가 온라인을 통해 보수교육을 진행해주고 있습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1회 트레이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분기별 온라인 화상미팅을 통해 해외 의료진(제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지, 수술은 잘 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해외 의료진들은 대한민국에서도 강남베드로병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90년도까지만 해도 한국 의료진들이 선진의료술기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많이 나갔는데, 이제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의료진 실력 또한 월등히 향상되어 해외 의료진들이 척추술기를 배우러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K-의료가 해외를 리드하는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Q. 술기를 전수받은 해외 의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나요? 대한민국에 많은 양방향내시경수술 트레이너가 있지만 막상 트레이닝을 받고 해외에 복귀했을 경우 바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레이닝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의료진들은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 강남베드로병원에 교육을 다녀온 동료의사가 자신보다 실력이 늘어난 것을 보고 놀라워하며 저희 병원에 교육을 신청했던 의사도 있었습니다. Q. 강남베드로병원이 척추 수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베드로병원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강남베드로병원의 척추 수술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척추 수술을 가장 많이 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표원장인 제가 정말 많은 척추 수술을 집도했기 때문에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이 쌓여 인공디스크치환술 및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을 더욱 정밀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력은 우리 병원의 스태프들입니다. 현장 일선에 나가있는 리더가 있으면 그 옆에 명장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숨은 노력이 더 크기에 제가 수술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Q. 강남베드로병원은 나눔의료,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향후 어떠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과거 사람들은 ‘병원은 친절하면 된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병원은 ‘친절해야 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사회 한 구성으로서 나누고 또 베풀며 사회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가야합니다. 이런 의미로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교육적인 측면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려 합니다. 저는 의료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도 교육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이웃부터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마련해 볼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정밀의료체계 갖춘 환자 중심 종합병원 만들 것”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6.22 15:55 | 최종 수정 2023.06.22 21:00 의견 0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사진=강남베드로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을 정밀의료체계를 갖춘 환자중심 종합병원 만들 것입니다.”

척추·관절·뇌심혈관을 중점진료병원이었던 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종합병원 승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척추 3D 촬영이 가능한 ‘O-ARM’, 혈관영상강조 기술이 적용된 ‘애퀼리언 원 네이처 에디션 CT’ 등 정밀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수술을 위한 첨단장비를 도입했다. 또 응급의료체계 시스템 향상을 위한 응급실 개설 및 재활의학과를 비롯한 물리, 운동, 도수치료실을 확장했다.

뷰어스는 신경외과 전문의인 윤강준 원장을 만나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강남베드로병원의 목표와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강남베드로병원의 중장기 계획은?

강남베드로병원이 갖고 있는 척추 분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이제는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누적해 놓은 데이터를 그대로 보전해서 후배 의사들에게 전달해줘야 하는 게 선배의 의무입니다.

병원의 격이 높아졌으면 이에 걸맞게 임직원들도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술만 잘한다고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종합병원 승격을 기념해 병원 내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로 공부할 수 있는 방을 만들었습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전 세계 척추 분야 의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Q. 강남베드로병원 의술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국가는 어디인가요?

엔도비전과 함께 국제척추전문의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엔도비전과 함께 하고 있는 20개국 모두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호주 등 해외 의료진들이 교육센터 참여를 위해 대기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센터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국가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해외 의료진들이 어떻게 국제척추전문의 교육을 신청하나요?

먼저 엔도비전과 협력을 맺은 해외 파트너사들이 해외 의료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수술법을 이미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간 수료생 척추 전문의들이 국제척추전문의 교육센터를 소개해 교육을 신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두 번째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척추 수술을 알고 있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어 보통 1주일 정도 스파르타식의 트레이닝을 통해 기본적인 술기를 전수하는 편입니다. 이후 지속적인 디테일 업데이트는 온라인상으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은 수시로 제가 온라인을 통해 보수교육을 진행해주고 있습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1회 트레이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분기별 온라인 화상미팅을 통해 해외 의료진(제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지, 수술은 잘 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해외 의료진들은 대한민국에서도 강남베드로병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90년도까지만 해도 한국 의료진들이 선진의료술기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많이 나갔는데, 이제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의료진 실력 또한 월등히 향상되어 해외 의료진들이 척추술기를 배우러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K-의료가 해외를 리드하는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Q. 술기를 전수받은 해외 의사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나요?

대한민국에 많은 양방향내시경수술 트레이너가 있지만 막상 트레이닝을 받고 해외에 복귀했을 경우 바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트레이닝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 의료진들은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 강남베드로병원에 교육을 다녀온 동료의사가 자신보다 실력이 늘어난 것을 보고 놀라워하며 저희 병원에 교육을 신청했던 의사도 있었습니다.

Q. 강남베드로병원이 척추 수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베드로병원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강남베드로병원의 척추 수술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척추 수술을 가장 많이 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표원장인 제가 정말 많은 척추 수술을 집도했기 때문에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이 쌓여 인공디스크치환술 및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을 더욱 정밀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쟁력은 우리 병원의 스태프들입니다. 현장 일선에 나가있는 리더가 있으면 그 옆에 명장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숨은 노력이 더 크기에 제가 수술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Q. 강남베드로병원은 나눔의료,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향후 어떠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과거 사람들은 ‘병원은 친절하면 된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병원은 ‘친절해야 한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사회 한 구성으로서 나누고 또 베풀며 사회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가야합니다. 이런 의미로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교육적인 측면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려 합니다. 저는 의료도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도 교육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이웃부터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마련해 볼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