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는 2004년 12월 22일 CCM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영상전문기업이다.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으며 2021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였다.
모바일 제품, 자동차용 제품, 상품, 개발 매출, 기타 매출로 매출이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매출 비중은 79.32%, 19.84%, 0.2%, 0.44%, 0.21%이다. 전방 시장 기준으로는 모바일과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비중이 높다. 주요 주주로는 민동욱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이 28.16%를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모바일 카메라모듈에서 전장 카메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스마트폰 시장의 호황과 함께 매출이 동반 성장하던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전장 카메라 사업에 진출하였다. 현대모비스를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 시작했으며, 2020년 현대차의 1차 벤더에 선정되었다. 그 이후 현대차 일부 모델의 선행 개발부터 참여하면서 2023년부터 전장카메라 및 지문인식모듈 등 전장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가격(P), 수량(Q) 모두 증가하는 전장 카메라 시장이다. 글로벌 전장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31년까지 연평균 13.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장 카메라 세계 5위인 엠씨넥스는 Q 증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3년 1월부터 기존에 공급하던 후방카메라, 어라운드뷰 뿐 아니라 빌트인캠, 지문인식모듈, 전기차용 워터펌프와 오일펌프, ECU, DCU 등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제공 혹은 제공할 예정이어서 2~10배 정도의 P 인상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판매량은 2025년 230만 대에서 2035년 1,180만 대로 연평균 17.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벤츠와 혼다가 3단계 자율주행차를 출시한 상태이며 국내 및 해외 타 완성차 제조업체 역시 3단계 자율주행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자율주행 단계가 2->3레벨로 향상될 경우, 탑재 카메라 개수가 5~6개에서 10~16개로 2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Q 증가가 기대된다. 전방 시장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과 달리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많이 쌓아 놓은 엠씨넥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엠씨넥스의 2023년 매출액 1조 15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전망한다. 적정주가 3만935원. 목표주가 3만1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