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선드라이드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렐렉투’, ‘수마트라 마운트 가당.’ 최근 커피 시장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종류와 이름을 가진 원두들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원두의 이름 때문에 커피를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복잡한 원두 커피도 몇 가지 규칙과 특징을 알면 쉽게 나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거의 모든 싱글 오리진 원두 이름 맨 앞에는 커피를 재배하는 국가나 지역의 이름이 표시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렐렉투’, ‘수마트라 마운트 가당’이라는 원두를 살펴보면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커피가 재배되는 국가나 지역의 공통점만 기억한다면 대부분 비슷한 커피의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가 재배되는 대륙에 따라 어느 정도 커피의 풍미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고소하고 깔끔하다. 라틴 아메리카의 커피 재배 국가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이름만 들어도 커피가 생각나는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일반적인 커피의 풍미는 코코아, 견과류와 같은 맛과 향, 그리고 상큼하고 밝은 산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원두의 이름 맨 앞에 브라질, 콜롬비아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에 속한 국가 명이 있다면 견과류, 밝은 산미 등의 풍미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2.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묵직한 흙내음이 난다. 아시아 지역의 커피 재배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생산국입니다. 아시아 지역 커피들은 대부분 묵직한 흙 내음과 허브와 같은 향신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원두 커피의 이름을 보면서 아시아 지역의 커피를 확인했다면 묵직한 풍미의 커피를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꽃과 과일의 풍미가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커피 재배국은 케냐,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입니다. 아프리카 커피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을 나타내는데요. 대부분의 아프리카 커피에서는 블루베리, 딸기 등의 풍미와 꽃의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큼하고, 짜릿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커피입니다. 오늘 커피전문점을 방문하신다면, 가장 먼저 원두 커피의 이름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커피 이름 맨 앞의 국가가 어느 대륙인지 발견해 보신다면 커피의 맛과 풍미를 예측할 수 있으며 더욱 즐거운 커피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자 이병엽 바리스타는 스타벅스 Chief 파트너입니다. 2009년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컵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이병엽의 커피View] 어려운 원두 이름, 이것만 알면 쉽다

이병엽 바리스타 승인 2023.07.31 09:15 의견 0
스타벅스 커피 원두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선드라이드 파푸아뉴기니 울리아’,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렐렉투’, ‘수마트라 마운트 가당.’

최근 커피 시장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종류와 이름을 가진 원두들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원두의 이름 때문에 커피를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이렇게 복잡한 원두 커피도 몇 가지 규칙과 특징을 알면 쉽게 나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거의 모든 싱글 오리진 원두 이름 맨 앞에는 커피를 재배하는 국가나 지역의 이름이 표시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렐렉투’, ‘수마트라 마운트 가당’이라는 원두를 살펴보면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커피가 재배되는 국가나 지역의 공통점만 기억한다면 대부분 비슷한 커피의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가 재배되는 대륙에 따라 어느 정도 커피의 풍미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고소하고 깔끔하다.

라틴 아메리카의 커피 재배 국가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이름만 들어도 커피가 생각나는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일반적인 커피의 풍미는 코코아, 견과류와 같은 맛과 향, 그리고 상큼하고 밝은 산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원두의 이름 맨 앞에 브라질, 콜롬비아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에 속한 국가 명이 있다면 견과류, 밝은 산미 등의 풍미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2. 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묵직한 흙내음이 난다.

아시아 지역의 커피 재배 국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생산국입니다. 아시아 지역 커피들은 대부분 묵직한 흙 내음과 허브와 같은 향신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원두 커피의 이름을 보면서 아시아 지역의 커피를 확인했다면 묵직한 풍미의 커피를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꽃과 과일의 풍미가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커피 재배국은 케냐,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입니다. 아프리카 커피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을 나타내는데요. 대부분의 아프리카 커피에서는 블루베리, 딸기 등의 풍미와 꽃의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큼하고, 짜릿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커피입니다.


오늘 커피전문점을 방문하신다면, 가장 먼저 원두 커피의 이름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커피 이름 맨 앞의 국가가 어느 대륙인지 발견해 보신다면 커피의 맛과 풍미를 예측할 수 있으며 더욱 즐거운 커피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자 이병엽 바리스타는 스타벅스 Chief 파트너입니다. 2009년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컵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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