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가 생성형 AI시장과 함께 성장하며 진정한 수혜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한 만큼 올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리토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언어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업 및 번역 서비스 관련 사업을 영위 중으로 특히 언어 데이터 판매 사업은 생성형 AI 시장 개화와 함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최근 언어 모델 개발 트렌드는 방대한 데이터를 컴퓨터에 주입 후 학습시키는 딥러닝 방식이기에 학습을 위한 언어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플리토의 언어 데이터는 집단지성을 통해 형성되기에 검증 및 정확도 측면 에서 일반 데이터 대비 활용도가 높으며, 지적 재산권 이슈 해소도 가능해 모델 고도화를 위한 개발 업체 입장에서 구매 요인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 애널리스트가 플리토에 주목하는 이유는 AI 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업체와의 직접 경쟁이 아닌 해당 업체의 AI 고도화를 돕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그는 "생성형 AI 시장 개화와 함께 동반 성장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빠르게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잇따라 공시한 글로벌 IT 업체향 공급 계약을 통해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으며, 전방 산업 환경 고려 시 하반기 후속 수주 등을 통해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애널리스트는 플리토의 실적은 23년 매출액 224억원(전년대비 64%), 영업이익 3억원(흑전)을, 24년 매출액 303억원(전년대비 35%) 영업이익 50억원(전년대비 1537%)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