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트리니티갤러리 제공 더 트리니티 갤러리가 ‘마블러스’(Marvelous)’展을 통해 스페인 작가 글로리아 뮤노즈(Gloria Munoz)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  뮤노즈는 35년 가까이 고향인 바르셀로나의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병행하며 스페인은 물론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92년부터 스페인의 유서 깊은 산트 발토메 수도원을 아틀리에로 삼아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뮤노즈 스스로도 자신의 작품세계를 대표할 키워드로 ‘사색’을 꼽는다. 그는 전시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사색에 도달하면 나는 우주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고 황홀한 느낌이 든다”며 “사색의 경지에 도달해 내 자신이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지각하고, 작업을 통해 침묵과 기억 그리고 회상과 존재의 부재, 궁극적으로 삶과 죽음을 모두 강조 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단 작업, 정물화, 종이 작업 등 작가의 핵심연작 15점 가량을 선보인다. 뮤노즈의 작품에 녹아있는 지중해 문명의 감성은 이번 전시의 관람포인트다. 그는 그리스와 폼페이, 모로코 등 지중해 곳곳을 돌아보고 그 경험을 작품에 반영했다.  갤러리의 최태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이름 그대로 ‘경탄할 만하다’”며 “고대 문명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더 트리니티갤러리.

더 트리니티갤러리, 글로리아 뮤노즈 ‘마블러스’展...11월 30일까지 개최

박정선 기자 승인 2019.10.17 11:36 의견 0
사진=더 트리니티갤러리 제공

더 트리니티 갤러리가 ‘마블러스’(Marvelous)’展을 통해 스페인 작가 글로리아 뮤노즈(Gloria Munoz)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 

뮤노즈는 35년 가까이 고향인 바르셀로나의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병행하며 스페인은 물론 뉴욕,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92년부터 스페인의 유서 깊은 산트 발토메 수도원을 아틀리에로 삼아 깊은 사색을 바탕으로 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뮤노즈 스스로도 자신의 작품세계를 대표할 키워드로 ‘사색’을 꼽는다. 그는 전시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사색에 도달하면 나는 우주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고 황홀한 느낌이 든다”며 “사색의 경지에 도달해 내 자신이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지각하고, 작업을 통해 침묵과 기억 그리고 회상과 존재의 부재, 궁극적으로 삶과 죽음을 모두 강조 한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단 작업, 정물화, 종이 작업 등 작가의 핵심연작 15점 가량을 선보인다.

뮤노즈의 작품에 녹아있는 지중해 문명의 감성은 이번 전시의 관람포인트다. 그는 그리스와 폼페이, 모로코 등 지중해 곳곳을 돌아보고 그 경험을 작품에 반영했다. 

갤러리의 최태호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이름 그대로 ‘경탄할 만하다’”며 “고대 문명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더 트리니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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