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 승진자, 김일평 삼성화재 부사장 승진자, 황성원 삼성카드 부사장 승진자(사진=각사 제공)


삼성 금융계열사 연말 인사에 세대교체가 전격 이뤄지고 있다.

이주경 삼성생명 FC영업본부 상무와 김일평 삼성화재 장기보험마케팅 팀장, 황성원 디지털혁신실장 상무는 5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68년생인 이주경 신임 부사장은 1993년 삼성생명에 입사, 해외지원팀장 상무, CPC기획팀장 상무, FC영업본부 담당 상무 등을 역임했다.

김일평 신임 부사장 역시 1968년생으로, 1993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자동차상품파트장,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장기보험마케팅팀장 등을 맡았다.

황성원 신임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2002년 삼성카드 입사 이후 경영지원담당 수석, 경영지원담당 상무, 디지털혁신실장 상무 등을 거쳤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는 이날 각각 8명, 7명, 5명의 상무 승진 명단도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1970년대생이다.

삼성그룹은 앞서 CEO 교체 인사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58), 삼성생명은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59), 삼성화재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56)이 각각 신임 대표에 내정됐다. 삼성카드의 경우 김대환 현 대표이사 사장(59)의 유임이 결정됐다.

이로써 삼성금융그룹의 임원진은 40~50대가 주축이 됐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는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