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2024년 캐릭터 마케팅 전략 키워드로 ‘빵빵이’를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종합 콘텐츠 기업 ‘더그림 엔터테인먼트’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24 캐릭터 마케팅을 이끌 메인 테마로 유튜브 인기 애니메이션 채널 ‘빵빵이의 일상’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요 캐릭터들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전 카테고리 범위에서 선보여나갈 계획이다.

빵빵이의 일상 협업 상품.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캐릭터 마케팅의 매력은 이미 인기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브랜드와 접목해 캐릭터의 인지도와 친밀감을 그대로 차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며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캐릭터의 경우 단순 구매를 넘어 수집 문화로까지 이어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유명 모델을 고용하는 것보다도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캐릭터 마케팅 메인 아이템으로 ‘빵빵이의 일상’을 선정한 이유는 주인공인 ‘빵빵이’와 ‘옥지’의 유쾌한 일상이 소비의 주축이 되는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빵빵이의 일상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0만명을 넘어서며 유통, 식품, 패션 등 업계를 넘나드는 ‘콜라보 메이트’로 자리 잡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24년 ‘빵빵이의 일상’ 캐릭터 콜라보 첫 번째 상품으로 차별화 와인을 선보이고 고객 맞이에 나선다. 누적판매 40만병에 이르는 ‘앙리마티스 카티아’와 ‘앙리마티스 나디아’ 패키지에 각각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앙리마티스빵빵이(카티아)’, ‘앙리마티스빵빵이(나디아)’를 한정판으로 준비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지원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차별화 상품 개발, 팝업존 전시 등을 통해 캐릭터 마케팅을 확장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캐릭터 마케팅이 편의점 업계뿐 아니라 유통, 식품 업계 전반에 걸쳐 트렌드화 되고 있는 만큼 세븐일레븐만이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