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로우헤드스튜디오)
B급 감성 신작 게임 ‘헬다이버즈2’가 단시간에 스팀(Steam) 최고 동시접속자 41만명을 돌파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21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따르면 ‘헬다이버즈2’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1만1359명을 달성하며 인기 게임 2위를 차지했다. ‘GTA5’, ‘스타필드’,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 현재 스팀 인기 게임 1위는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3위는 ‘팰월드’다.
(사진=스팀공식홈페이지 갈무리)
‘헬다이버즈2’는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가 지난 8일 출시한 신작 TPS 게임이다. 이용자는 우주를 누비며 싸우는 공격 부대 ‘헬다이버’의 일원이 되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최대 4인 멀티플레이 협동까지 지원해 난이도 높은 미션은 동료와 함께 도전할 수 있다.
‘헬다이버즈2’는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전세계 최고 판매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1주일 뒤 14일에는 동시접속자 수 20만명을 넘겨 서버를 36만명까지 증설해야 했다. 그럼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지난 18일 접속 인원을 45만명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전작과 달리 PS5 콘솔과 스팀 PC 모두 높은 흥행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유의 ‘B급 감성’이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다. 말로는 민주주의를 설파한다지만 실상은 무력으로 우주를 정복하고, 프로파간다 영상에 세뇌된 시민이 등장하는 등 독특한 설정들을 들고 나왔다.
또한 탑다운 시점이었던 전작과 달리 숄더뷰로 개선되어 4명이 한 화면을 공유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거기에 최근 트렌드와 달리 아군 오인사격을 즐길거리로 내세워 몰입감을 더했다.
IGN 등 외신은 “높은 자유도, 환상적인 플레이 경험, 낮은 배틀패스 의존도 등 몇 년 동안 해본 게임 중 가장 재미있는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이라고 전했다. 역대 소니 PC 출시 게임 중 가장 큰 흥행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불안정한 서버를 비롯해 매칭 문제, 보상 미지급 버그 등 예상치 못한 흥행에 따르는 각종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개발사는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애로우헤드 스튜디오는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21일(현지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이슈들, 접속, 매칭, 서버 과부화 등을 해결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