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켓페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게임 ‘팰월드(Palworld)’의 스팀 동시접속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11일(현지시간) 해외 게임 매체 피시게임즈N은 “‘팰월드’는 출시 이후 2주 동안 스팀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 이상 감소했다”며 “이는 스팀 사상 최대 하락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팰월드’는 출시와 동시에 스팀에서 1200만명, 게임패스(Game Pass)에서 700만명의 플레이어가 몰리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스팀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동시 접속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7일 주말 ‘팰월드’ 스팀 동시접속자 수는 210만1867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2월 10일 주말에는 75만7508명을 기록했다. 2주 동안 약 134만4359명의 동시 플레이어가 감소한 수치다. 13일 현재 24시간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은 61만명이다.
피시게임즈N은 “팰월드는 매우 높은 기록으로 시작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하지만, 2주 만에 해낸 것은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를 언급하며 “팰월드가 130만명의 동시 접속자를 잃는데 2주가 걸렸으나, PUBG는 같은 수의 플레이어를 잃는데 약 4개월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PUBG: 배틀그라운드’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018년 기록한 325만7248명이며, 현재도 약 40~50만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 중이다.
그러면서 ‘팰월드’가 여전히 스팀에서 70만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다시 200만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팰월드’의 급격한 유저 감소 이유로 후반부 콘텐츠 부족을 꼽고 있다. 다만 DLC 등이 추가적으로 발매되면 동시 접속자 수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포켓페어가 개발한 ‘팰월드’는 귀여운 ‘팰’을 포획해 기지를 건설하고 전투를 벌이는 액션 어드벤처 생존게임이다. 출시 13일 만에 총 플레이어 수 1900만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등장하는 몬스터가 포켓몬스터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점으로 표절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