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캡처
2019년과 2020년 수능 등급컷을 비교하는 이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온전히 수험생들의 몫이지, 이를 잘못 관여하면 수험생들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14일 2020 수능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온라인에는 2019 수능 등급컷이 올라왔다. 이는 이번 수능과 작년의 수능을 비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주변에서는 2019 2020 수능 등급컷에 연연하는 것보다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말들을 먼저 해 주는 것이 좋겠다.
2019년 교육평가 전문기관 유웨이에서 수험생 987명 조사한 결과 수험생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1위는 ‘누구는 벌써 수시 붙었다더라’(34.1%)였다. 이어 ‘재수하면 되지’(25.1%) ‘시험잘 볼 수 있지’(19.8%) ‘절대 실수하지 마’(14.2%) ‘시험 잘 보면 다 해줄게’(6.8%) 였다.
수능 후 2019년과 2020년 수능 등급컷을 나서서 확인하기 보단, 이는 각자에게 맡기고 응원을 북돋아주는 말을 건네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수능 결과에 대한 언급은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는 말이나 비교 보다는, 믿음을 가지고 묵묵히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 또한 응원의 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