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이병률 작가가 자신의 신간 ‘혼자가 혼자에게’를 쓴 의미에 대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혼자가 혼자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경영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8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이병률 작가가 ‘혼자가 체질’이 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현장에만 300여 명의 관객이 앉았고, 라이브가 시작된 후 6000여 명이 시청하며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률 작가는 작가가 문장 속에 의미를 숨기는 재주꾼이라는 말을 하던 중 ‘혼자가 혼자에게’라는 책이 가진 의미와 원제가 ‘혼자가 혼자에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가 혼자에게’를 두고 그냥 혼자 떠드는 얘기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안에 담은 메시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경영하라’는 것이다”면서 “혼자 사는 것이 힘드니까 또 하나의 이병률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문을 걸고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의미에 대해 이병률 작가는 “내가 조금 괜찮으니 조금 부실한 이병률과 떠난다. 내가 조금 옹졸하다면 좀 더 건강한 정신상태의 내가 와서 내 뒤통수를 때려준다. 연애를 할 때도 상대와 나만 있다면 힘들다. 그래서 또 하나의 이병률이 슬쩍 끼어들어 삼각관계도 만들고 객관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 의미다. 또 하나의 나를 데리고 영차영차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가 혼자에게’가 사실 ‘혼자를 경영하라’는 제목으로 나올 뻔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그는 “책에 담은 메시지 때문에 이처럼 제목을 잡았다가 혹여 이 책이 서점에서 경제 경영 서적으로 분류될까봐 급하게 제목을 바꿨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병률 작가는 작가란 문장 속에 어떤 의미를 잘 숨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너무 난해한 것을 숨기는 것은 작가로서 자격이 안되며 잘 숨겼지만 꼬리가 너무 긴 은유는 좋은 문장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가가 잘 숨긴 의미를 독자가 스스로 찾아냈을 때 독자는 뇌와 심장을 잇는 전율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작품의 의미가 작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작가의 본심’은 새로운 독서 문화 정착과 출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연수 작가와 정유정 작가, 장강명 작가를 거쳐 이병률 작가 강연이 진행됐고, 오는 12월 5일 김금희 작가가 5주간 강연에 마침표를 찍는다. ‘작가의 본심’ 강연 모두 VLIVE 및 오디오클립에서 볼 수 있다.

"내게는 또다른 내가 있다" 이병률 작가가 고백하는 신간 '혼자가 혼자에게' 속 의미

이병률 작가 '혼자가 혼자에게' 초기 제목은 '혼자를 경영하라'였다 고백

문다영 기자 승인 2019.11.28 16:56 의견 0
사진=네이버


이병률 작가가 자신의 신간 ‘혼자가 혼자에게’를 쓴 의미에 대해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혼자가 혼자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경영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8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이병률 작가가 ‘혼자가 체질’이 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현장에만 300여 명의 관객이 앉았고, 라이브가 시작된 후 6000여 명이 시청하며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률 작가는 작가가 문장 속에 의미를 숨기는 재주꾼이라는 말을 하던 중 ‘혼자가 혼자에게’라는 책이 가진 의미와 원제가 ‘혼자가 혼자에게’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가 혼자에게’를 두고 그냥 혼자 떠드는 얘기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안에 담은 메시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경영하라’는 것이다”면서 “혼자 사는 것이 힘드니까 또 하나의 이병률이 있다고 생각하고 주문을 걸고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의미에 대해 이병률 작가는 “내가 조금 괜찮으니 조금 부실한 이병률과 떠난다. 내가 조금 옹졸하다면 좀 더 건강한 정신상태의 내가 와서 내 뒤통수를 때려준다. 연애를 할 때도 상대와 나만 있다면 힘들다. 그래서 또 하나의 이병률이 슬쩍 끼어들어 삼각관계도 만들고 객관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 의미다. 또 하나의 나를 데리고 영차영차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가 혼자에게’가 사실 ‘혼자를 경영하라’는 제목으로 나올 뻔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그는 “책에 담은 메시지 때문에 이처럼 제목을 잡았다가 혹여 이 책이 서점에서 경제 경영 서적으로 분류될까봐 급하게 제목을 바꿨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병률 작가는 작가란 문장 속에 어떤 의미를 잘 숨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너무 난해한 것을 숨기는 것은 작가로서 자격이 안되며 잘 숨겼지만 꼬리가 너무 긴 은유는 좋은 문장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가가 잘 숨긴 의미를 독자가 스스로 찾아냈을 때 독자는 뇌와 심장을 잇는 전율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작품의 의미가 작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작가의 본심’은 새로운 독서 문화 정착과 출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연수 작가와 정유정 작가, 장강명 작가를 거쳐 이병률 작가 강연이 진행됐고, 오는 12월 5일 김금희 작가가 5주간 강연에 마침표를 찍는다. ‘작가의 본심’ 강연 모두 VLIVE 및 오디오클립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