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금융당국이 급증하는 금융회사 사칭 대출사기, 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를 막기 위해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내 15개 은행, 농·수협중앙회, 후후앤컴퍼니와 함께 은행 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에 공동 대응·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화이트리스트(은행이 대고객 문자 발송시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활용해 은행 관련 모든 스팸문자에 대응한다. 우선 KISA에 이미 등록된 스팸문자 번호와 화이트리스트를 대조해 은행의 발송문자가 아니면 해당 전화번호는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조치된다. 아직 신고·차단되지 않은 스팸문자는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은행의 공식 발송 문자인지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이 아직 차단되지 않은 스팸문자를 받으면 휴대폰에 기본 탑재된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이 번호는 KISA에 등록돼 향후 자동 차단에 활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대량 발송되고 있는 은행 사칭 대환대출 스팸문자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자동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KISA에 따르면 신고·탐지된 대출스팸문자는 지난 2017년 하반기 기준 31만건, 2018년 상반기 45만건, 2018년 하반기 59만건, 지난해 상반기 75만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협약으로 대출 사기 문자로 인한 피해가 감소 및 스팸문자에 따른 소비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사칭·사기 문자로 인한 불필요한 민원을 줄이고 평판 하락에 따른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4개 은행을 상대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5∼50개의 스팸 발송 전화번호를 차단했다며 전 은행으로 확대 적용하면 차단 효과가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스팸 문자 차단 시스템을 은행권에 먼저 적용한 뒤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장기적으로 대출사기 문자 방지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해 대출사기 대응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권은 레그테크(IT 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는 기법)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준법 감시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오는 15일부터 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 줄어든다

금감원·한국인터넷진흥원·은행권, 스팸문자 대응 협약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1.14 16:27 의견 0

사진=픽사베이


금융당국이 급증하는 금융회사 사칭 대출사기, 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를 막기 위해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내 15개 은행, 농·수협중앙회, 후후앤컴퍼니와 함께 은행 사칭 대출사기·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에 공동 대응·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금감원은 오는 15일부터 은행권 화이트리스트(은행이 대고객 문자 발송시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활용해 은행 관련 모든 스팸문자에 대응한다.

우선 KISA에 이미 등록된 스팸문자 번호와 화이트리스트를 대조해 은행의 발송문자가 아니면 해당 전화번호는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조치된다. 아직 신고·차단되지 않은 스팸문자는 ‘후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은행의 공식 발송 문자인지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이 아직 차단되지 않은 스팸문자를 받으면 휴대폰에 기본 탑재된 ‘스팸 간편신고 기능’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이 번호는 KISA에 등록돼 향후 자동 차단에 활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대량 발송되고 있는 은행 사칭 대환대출 스팸문자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자동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KISA에 따르면 신고·탐지된 대출스팸문자는 지난 2017년 하반기 기준 31만건, 2018년 상반기 45만건, 2018년 하반기 59만건, 지난해 상반기 75만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협약으로 대출 사기 문자로 인한 피해가 감소 및 스팸문자에 따른 소비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사칭·사기 문자로 인한 불필요한 민원을 줄이고 평판 하락에 따른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4개 은행을 상대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하루 5∼50개의 스팸 발송 전화번호를 차단했다며 전 은행으로 확대 적용하면 차단 효과가 훨씬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스팸 문자 차단 시스템을 은행권에 먼저 적용한 뒤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장기적으로 대출사기 문자 방지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접목해 대출사기 대응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권은 레그테크(IT 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는 기법)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준법 감시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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