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시작했고, 주목도 높은 드라마에 출연해 높은 시청률도 맛봤다. 이성경은 큰 키와 호리호리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연기가 주를 이뤘다. 아직도 ‘성장형 배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연기를 하고 있지만 적어도 ‘연기력 논란’ 등의 수식어는 이제 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 필모그래피 이성경의 시작은 모델이었다.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렉스상을 수상한 이후 2009년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TOP10에 진출했다. 연기자로 변신한 것은 그로부터 5년 뒤인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오소녀 역을 맡으면서다.  2015년 ‘여왕의 꽃’을 거쳐 2016년 ‘치즈인더크랩’에서 주연으로 올라선다. 단 세 작품만이다. 이후 ‘닥터스’(2016), ‘역도요정 김복주’(2016),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2018년) 등의 드라마와 ‘레슬러’(2018), ‘걸캅스’(2019) 등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 현재 출연작 이성경은 현재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차은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차은재는 어릴 적부터 ‘공부 천재’ 소리를 들으며 전공의가 됐지만, 정작 수술실에서는 울렁증 때문에 제대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돌담병원으로 쫓겨난 인물이다. 돌담병원에서 김사부(한석규 분)를 스승으로 모시며 의사로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특히 수술실에서 하지 못하는 ‘실력 발휘’를 응급실에서는 제대로 보여줘 김사부에게 인정받기도 한다. 시즌1에서 서현진이 연기한 윤서정과 비슷한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 매력 및 기대 포인트 이성경은 자신의 외모를 적절하게 어필하면서 강단 있고 털털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첫 주연을 맡은 ‘치즈인더트랩’에서 연기력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닥터스’나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 이를 희석시킨 것은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본인 성격을 적절하게 표출할 줄 알기 때문이라 본다. 특히 어느 순간부터 남자 배우들이 모델 출신들이 늘어나 비주얼 면에서 어울리는 여배우들이 찾기 힘들어진 가운데, 175cm의 이성경은 외적 장점까지 녹여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포지션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를 기대케 한다. ■ 아쉬운 점 연기자로 7년차인 올해 ‘성장형’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여기에 작품의 캐릭터에 상관없이 표출되는 이성경 특유의 연기와 모습도 이제는 강약조절이 필요한 듯 싶다. 이성경의 연기에 대해 평가할 때 “어느 역이든 대학생 같다는 느낌을 준다”는 말이 제일 적절할 것이다. ‘걸캅스’ ‘레슬러’ ‘김사부2’의 연기를 특정 장면만 떼어내 이어 붙여도 무리 없이 볼 수 있다는 말은 이성경에게 결코 좋은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닥터스’에서 다소 다른 연기톤을 보여줬지만, “변했네”가 아니라 “뭐지?”라는 느낌의 연기였다.

[★Pick ㉛] 강단 있지만, 여전히 ‘성장형’ 타이틀이 아쉬운 이성경

유명준 기자 승인 2020.01.22 14:51 의견 0
 



화려하게 시작했고, 주목도 높은 드라마에 출연해 높은 시청률도 맛봤다. 이성경은 큰 키와 호리호리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연기가 주를 이뤘다. 아직도 ‘성장형 배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연기를 하고 있지만 적어도 ‘연기력 논란’ 등의 수식어는 이제 붙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 필모그래피

이성경의 시작은 모델이었다.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렉스상을 수상한 이후 2009년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TOP10에 진출했다. 연기자로 변신한 것은 그로부터 5년 뒤인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오소녀 역을 맡으면서다. 

2015년 ‘여왕의 꽃’을 거쳐 2016년 ‘치즈인더크랩’에서 주연으로 올라선다. 단 세 작품만이다. 이후 ‘닥터스’(2016), ‘역도요정 김복주’(2016),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2018년) 등의 드라마와 ‘레슬러’(2018), ‘걸캅스’(2019) 등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 현재 출연작

이성경은 현재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차은재 역을 연기하고 있다. 차은재는 어릴 적부터 ‘공부 천재’ 소리를 들으며 전공의가 됐지만, 정작 수술실에서는 울렁증 때문에 제대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돌담병원으로 쫓겨난 인물이다. 돌담병원에서 김사부(한석규 분)를 스승으로 모시며 의사로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특히 수술실에서 하지 못하는 ‘실력 발휘’를 응급실에서는 제대로 보여줘 김사부에게 인정받기도 한다. 시즌1에서 서현진이 연기한 윤서정과 비슷한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 매력 및 기대 포인트

이성경은 자신의 외모를 적절하게 어필하면서 강단 있고 털털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첫 주연을 맡은 ‘치즈인더트랩’에서 연기력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닥터스’나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 이를 희석시킨 것은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본인 성격을 적절하게 표출할 줄 알기 때문이라 본다. 특히 어느 순간부터 남자 배우들이 모델 출신들이 늘어나 비주얼 면에서 어울리는 여배우들이 찾기 힘들어진 가운데, 175cm의 이성경은 외적 장점까지 녹여낸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포지션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를 기대케 한다.

■ 아쉬운 점

연기자로 7년차인 올해 ‘성장형’이라는 타이틀을 떼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여기에 작품의 캐릭터에 상관없이 표출되는 이성경 특유의 연기와 모습도 이제는 강약조절이 필요한 듯 싶다. 이성경의 연기에 대해 평가할 때 “어느 역이든 대학생 같다는 느낌을 준다”는 말이 제일 적절할 것이다. ‘걸캅스’ ‘레슬러’ ‘김사부2’의 연기를 특정 장면만 떼어내 이어 붙여도 무리 없이 볼 수 있다는 말은 이성경에게 결코 좋은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닥터스’에서 다소 다른 연기톤을 보여줬지만, “변했네”가 아니라 “뭐지?”라는 느낌의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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