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700여 명의 현지 교민 및 유학생을 천안에 격리하는 방침이 논의 중이다.
오는 30일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총 693명으로 집계되는 탑승자들이 귀국 직후 천안 지역 시설에 격리 조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방역 대책 차원에서 천안 격리 방안이 검토되는 건 잠복기 내에 우한 폐렴 증상을 확진할 수 없기 떄문이다. 특히 교민들이 귀국해 귀가할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빚어질 수 있는 만큼, 귀국 이후 곧바로 격리 수용할 필요가 있다.
천안 격리 수용 시설로는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음압 병상을 보유한 단국대병원,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본부와 가깝다는 면에서다. 두 곳은 각각 3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어 분리 수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