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을 훔친 렌트카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소년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7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3일 10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렌트카 훔쳐 사망사고를 낸 10대 엄중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동의인원이 70만명을 돌파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인은 “사망자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 생활비를 벌기위해 배달대행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당시 렌터카 운전자는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분 대신 보호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경찰이 소명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는 사람을 죽인 끔찍한 청소년들의 범죄”라며 “피해자와 그의 가족,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가해자 청소년들을 꼭 엄중히 처벌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0시 30분쯤 13세 A군 등 8명은 대구 동구의 한 도로 교차로에서 서울에서 훔친 그랜저 렌터카를 몰고 가던 중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B군(18)을 들이받았다. B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이후 A군 등 8명은 대전 동부경찰서에 검거됐다.

“렌트카 훔쳐 사망사고 낸 10대 엄중처벌” 靑청원 70만명 돌파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4.03 11:30 의견 0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 신입생을 훔친 렌트카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소년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7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3일 10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렌트카 훔쳐 사망사고를 낸 10대 엄중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동의인원이 70만명을 돌파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인은 “사망자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 생활비를 벌기위해 배달대행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당시 렌터카 운전자는 만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분 대신 보호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경찰이 소명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는 사람을 죽인 끔찍한 청소년들의 범죄”라며 “피해자와 그의 가족,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가해자 청소년들을 꼭 엄중히 처벌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0시 30분쯤 13세 A군 등 8명은 대구 동구의 한 도로 교차로에서 서울에서 훔친 그랜저 렌터카를 몰고 가던 중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B군(18)을 들이받았다. B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이후 A군 등 8명은 대전 동부경찰서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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