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세단의 가치를 높였다”.
현대자동차 7세대 '올 뉴 아반떼'가 처음 공개되자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이 같이 평가했다. 오토블로그 역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고급 자동차에서나 보던 구성"이라고 호평했다.
오는 7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아반떼'에 대한 기대가 높다. 국내 완성차 업계 3월 판매실적 발표에서 수출 대비 내수 판매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사전계약 첫 날 1만대 돌파'라는 기록은 매우 의미가 깊다.
ⓒ 현대자동차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아반떼 완전변경 신차 사전계약에서 하루 만에 1만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반떼 한 달 평균 판매 대수 5175대의 약 두 배다. 특히 1세대 엘란트라부터 이번 7세대까지 역대 아반떼 중 최대 기록으로, 2015년 6세대 아반떼의 첫날 사전계약(1149대)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올 뉴 아반떼'의 선전이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이유다.
■ '혁신' 내세운 올 뉴 아반떼, 소형 SUV 시장 도전
‘올 뉴 아반떼’는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향상된 안전성, 실내공간, 연비 효율, 차급을 뛰어넘는 최신 스마트 안전 편의사양이 집약된 상품성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위한 전고 하향(-20mm), 전폭(+25mm) 증대, 낮아진 차량 무게중심과 개선된 주행 안정감,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0mm) 등을 자랑한다.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기존 아반떼 대비해 늘어난 2열 레그룸(기존 대비 +58mm, 964mm)으로 준중형 세단 최고의 공간 활용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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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주행 성능, 승차감 등을 개선했다. 충돌 성능이 향상된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통해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약 45kg 줄였고, 동력, 핸들링 등 전반적인 차량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버튼 조작만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 해제할 수 있는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로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현대 카페이(CarPay, In-Car Payment)는 더욱 스마트해진 ‘올 뉴 아반떼’의 대표 신기술이다.
또한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 작동 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이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는 상위 트림 사양이거나 엔트리 트림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던 다양한 안전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 유지 보조(LFA)를 파격적으로 ‘올 뉴 아반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가솔린 모델 모던 트림 이상부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현대스마트센스 I, 인포테인먼트 내비 II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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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1.6 LPi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은 연비 15.4km/ℓ, 최고출력 123PS(마력), 최대토크 15.7 kgf·M, ▲1.6 LPi 엔진은 연비 10.6km/ℓ, 최고출력 120PS(마력), 최대토크 15.5 kgf·M의 효율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스마트 1,531~1,561만원 ▲모던 1,899~1,92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2,422만원 사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올 뉴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 N라인(Line)은 향후 국내 출시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출시행사를 온라인으로만 할 예정이다. 개발을 주도한 젊은 연구원들이 아반떼를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당일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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