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을 우리는 ‘광고’라고 부른다.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시작됐던 광고의 역사는 오늘날에 와서 ‘30초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홍보 이상의 메시지와 작품성을 담고 있다. 광고를 전달하는 매체 또한 다양해져, TV CF 뿐 아니라 각종 바이럴 마케팅용 광고도 따로 제작되고 있을 만큼 광고 전성시대다.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매출 증가와 감소를 좌지우지하는 광고 이야기를 해본다. -편집자주-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빵 터졌다” 최근 방영 중인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 ‘큰소리 뻥뻥-부부 편’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TV CF 방영 이후 동아오츠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15초 분량의 ‘큰소리 뻥뻥-부부 편’은 공개 일주일 만회 1만 3000뷰를 올리고 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웃기다. 장인어른 닮았대” “아무 생각 없이 TV보다가 빵터졌다” “TV보다가 너무 웃겨서 찾아 들어왔다” “이게 뭐라고 중독성이 있나? 계속 보고 있다” 등의 댓글이 줄 잇는다.  (사진=오로나민C 광고 캡처) ‘코로나 블루’ 등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으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을 한 방에 웃긴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 광고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진=오로나민C 광고 캡처) 거울로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하는 아내, 코 위에 점을 하나 찍고 “요고~요고~ 누구 닮았지?”라고 묻는다. 안마기 위에 올라 앉아 휴식을 취하던 남편은 급 정색을 하더니 “장인어른?”이라고 되묻는다.  다음 장면에서 남편은 트로트 리듬에 맞춰 말춤을 추며 “큰소리 뻥뻥”이라고 외친다.  (사진=오로나민C 광고 캡처) ‘오로나민C’ CF가 지친 국민들에게 짧은 웃음으로 위로를 주는 데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이 짧은 광고에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말춤’이라는 레트로는 젊은층의 뉴트로 열풍과 맞닿아 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이어진 트로트 열풍도 '오로나민C'가 배경음악으로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트렌드를 잘 녹여낸 것이 CF 홈런의 원일일 테다.  여기에 무표정 자체가 웃음을 주는 배우 송진우의 연기도 한 몫을 했다. 현실 남편 같은 얼굴 표정과 옷차림, 아내에게 큰 소리 치고 나서의 통쾌함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데 이 만한 배우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아오츠카는 향후 1년 동안 송진우 배우와 함께 ‘생기 자신감’ 콘셉트로 브랜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이준철 브랜드 매니저는 “오로나민C가 주는 생기로 큰소리 뻥뻥 치고 사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남자였다면 아마 고소영 같은 예쁜 연예인을 얘기해서 와이프의 기분을 맞춰 줄텐데, 오로나민C를 마시고 자신감이 너무 생긴 이 남자는 큰소리 뻥뻥 치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CF Story ; 15초의 미학] ‘고소영보다 장인 닮은 아내’ 큰소리 뻥뻥 치는 남자, 전국민 웃겼다…동아오츠카 ‘오로나민C’

생기가 자신감을 준다는 콘셉트로 큰 웃음 선사. 송진우 배우 CF송 직접 불러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4.21 16:45 | 최종 수정 2020.04.24 13:54 의견 1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의도적인 활동을 우리는 ‘광고’라고 부른다.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시작됐던 광고의 역사는 오늘날에 와서 ‘30초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홍보 이상의 메시지와 작품성을 담고 있다. 광고를 전달하는 매체 또한 다양해져, TV CF 뿐 아니라 각종 바이럴 마케팅용 광고도 따로 제작되고 있을 만큼 광고 전성시대다.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매출 증가와 감소를 좌지우지하는 광고 이야기를 해본다. -편집자주-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빵 터졌다”

최근 방영 중인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 ‘큰소리 뻥뻥-부부 편’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TV CF 방영 이후 동아오츠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15초 분량의 ‘큰소리 뻥뻥-부부 편’은 공개 일주일 만회 1만 3000뷰를 올리고 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웃기다. 장인어른 닮았대” “아무 생각 없이 TV보다가 빵터졌다” “TV보다가 너무 웃겨서 찾아 들어왔다” “이게 뭐라고 중독성이 있나? 계속 보고 있다” 등의 댓글이 줄 잇는다. 

(사진=오로나민C 광고 캡처)

‘코로나 블루’ 등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으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을 한 방에 웃긴 동아오츠카의 ‘오로나민C’ 광고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진=오로나민C 광고 캡처)

거울로 빨려 들어갈 듯 집중하는 아내, 코 위에 점을 하나 찍고 “요고~요고~ 누구 닮았지?”라고 묻는다. 안마기 위에 올라 앉아 휴식을 취하던 남편은 급 정색을 하더니 “장인어른?”이라고 되묻는다. 

다음 장면에서 남편은 트로트 리듬에 맞춰 말춤을 추며 “큰소리 뻥뻥”이라고 외친다. 

(사진=오로나민C 광고 캡처)

‘오로나민C’ CF가 지친 국민들에게 짧은 웃음으로 위로를 주는 데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이 짧은 광고에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말춤’이라는 레트로는 젊은층의 뉴트로 열풍과 맞닿아 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으로 이어진 트로트 열풍도 '오로나민C'가 배경음악으로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트렌드를 잘 녹여낸 것이 CF 홈런의 원일일 테다. 

여기에 무표정 자체가 웃음을 주는 배우 송진우의 연기도 한 몫을 했다. 현실 남편 같은 얼굴 표정과 옷차림, 아내에게 큰 소리 치고 나서의 통쾌함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데 이 만한 배우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동아오츠카는 향후 1년 동안 송진우 배우와 함께 ‘생기 자신감’ 콘셉트로 브랜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이준철 브랜드 매니저는 “오로나민C가 주는 생기로 큰소리 뻥뻥 치고 사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남자였다면 아마 고소영 같은 예쁜 연예인을 얘기해서 와이프의 기분을 맞춰 줄텐데, 오로나민C를 마시고 자신감이 너무 생긴 이 남자는 큰소리 뻥뻥 치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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