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YTN캡처)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 노래방과 술집 등을 고리로 확산되자 방역당국과 해당 지자체는 선제적 검사 확대로 전파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감염 경로를 확실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태원 인근 방문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이어나가고 확진자 발생 기관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관련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접촉자와 능동 감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주기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 사람당 3회에 걸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코인노래방과 PC방이 있는 비전프라자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건물을 부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관내 노래연습장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가 잘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문자로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클럽발 감염에서 이어진 부천 돌잔치 관련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다른 객실을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서울·인천 등에서는 학원, 노래연습장, 주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된 뒤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가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전날 정오보다 1명이 늘어난 207명으로 집계됐다. 클럽발 감염과 관련한 검사 수는 7만7000건 이상이다.

수도권 감염경로 차단에 총력..선제적 전수검사 확대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22 16:22 의견 0
22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YTN캡처)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 노래방과 술집 등을 고리로 확산되자 방역당국과 해당 지자체는 선제적 검사 확대로 전파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감염 경로를 확실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태원 인근 방문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이어나가고 확진자 발생 기관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관련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접촉자와 능동 감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주기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한 사람당 3회에 걸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코인노래방과 PC방이 있는 비전프라자에 대한 방역을 시행하고 건물을 부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관내 노래연습장에 내린 '집합금지' 조치가 잘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문자로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클럽발 감염에서 이어진 부천 돌잔치 관련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다른 객실을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서울·인천 등에서는 학원, 노래연습장, 주점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된 뒤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가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전날 정오보다 1명이 늘어난 207명으로 집계됐다. 클럽발 감염과 관련한 검사 수는 7만7000건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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