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웃사이더가 알다브라코끼리 거북을 기른다는 사실을 밝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아웃사이더가 출연해 '파충류 덕후'로 불리는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아웃사이더는 "힙합 경연에서 떨어져 슬럼프가 왔었다"면서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아웃사이더의 아픔을 달래준 것은 다름 아닌 파충류였다.
아웃사이더는 자신이 가장 먼저 키운 파충류로 비어디드래곤을 소개했다. 아웃사이더는 "키워보니 도마뱀도 인간과 소통할 수 있다"면서 "아이큐가 한 자리여서 주인을 알아보거나 하지는 않지만 밥 주는 사람은 알아본다"고 말했다.
사진=EBS 교육방송
이어 "거북이는 뇌도 같이 성장한다"면서 거북이는 주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더가 현재 기르는 파충류의 수는 300~400마리 정도로 처음 파충류를 길렀을 당시 비어디드래곤 3마리였던 것에 비하면 약 100배 이상 늘어난 수이다.
아웃사이더는 이처럼 많은 파충류를 기르는 것에 들인 돈은 5억 가량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작 아웃사이더는 자기 소유의 집도, 전세도 아닌 월세에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웃사이더는 기르고 있는 것 중 가장 비싼 파충류로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을 언급했다. 아웃사이더의 설명에 따르면 이 거북은 약 1억 정도의 분양가를 자랑한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큰 거북이인 알다브라 코끼리거북은 전세계적으로 22만마리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연합뉴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큰 거북이인 알다브라 코끼리거북은 지난 2010년 대전동물원에 입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대전시는 세이셸 공화국으로부터 우정의 증표로 기증받은 이 알다브라 육지거북 암수 한 쌍을 공개된한 뒤 동물원에 마련되는 특별전시관에 입주시켰다. 당시 동물원 측은 펭귄사를 1억원을 들여 개조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