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강동원이 출연 영화 ‘반도’에 대해 ‘부산행’ 포스트퀄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견해는 내놨다.  강동원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반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시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강동원은 “속편에 출연하는 것이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면서도 “연상호 감독과 첫 미팅 때 여러 비전을 들었다. 이후 시나리오를 보면서는 ‘부산행’과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전체적인 구성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한 후 촬영을 하고 개봉을 기다리면서는 어깨가 무거웠지만 오히려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든든했다. ‘부산행’을 좋아해주셨던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산행’을 좋아해주셨던 관객들, 공유 형 팬들이 이 영화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극중 훈련된 군인 정석 역을 맡아 가족들을 홍콩으로 탈출시키는데 일조한 강동원은 “본인이 갖고 있는 합리성에 따라 약간은 차가운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후 “재난 상황을 맞으면서 인간에 대한 여러 실망감, 그러면서도 염세적인 측면도 생겼을 것이고.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가 다시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와 민정(이정현)의 가족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잘 훈련된 군인이긴 하지만 히어로는 아니라 생각했다. 오히려 민정의 가족이 진짜 히어로라 생각했다. 그들을 만나면서 희망을 찾아가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강동원, 이정현 주연 영화 ‘반도’는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이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반도에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부산행’ ‘서울역’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응 15일 개봉한다.

‘반도’ 강동원 “‘부산행’ 이후 이야기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15일 '반도' 개봉 앞두고 언론시사에 참석한 강동원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7.09 17:39 의견 0
(사진=연합뉴스)


배우 강동원이 출연 영화 ‘반도’에 대해 ‘부산행’ 포스트퀄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견해는 내놨다. 

강동원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반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시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강동원은 “속편에 출연하는 것이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면서도 “연상호 감독과 첫 미팅 때 여러 비전을 들었다. 이후 시나리오를 보면서는 ‘부산행’과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전체적인 구성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한 후 촬영을 하고 개봉을 기다리면서는 어깨가 무거웠지만 오히려 시나리오를 생각하면 든든했다. ‘부산행’을 좋아해주셨던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산행’을 좋아해주셨던 관객들, 공유 형 팬들이 이 영화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극중 훈련된 군인 정석 역을 맡아 가족들을 홍콩으로 탈출시키는데 일조한 강동원은 “본인이 갖고 있는 합리성에 따라 약간은 차가운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후 “재난 상황을 맞으면서 인간에 대한 여러 실망감, 그러면서도 염세적인 측면도 생겼을 것이고.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가 다시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와 민정(이정현)의 가족을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잘 훈련된 군인이긴 하지만 히어로는 아니라 생각했다. 오히려 민정의 가족이 진짜 히어로라 생각했다. 그들을 만나면서 희망을 찾아가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강동원, 이정현 주연 영화 ‘반도’는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이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반도에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부산행’ ‘서울역’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응 1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