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금산분리⑥-끝] 잠재성장률 하락이 금산분리탓?
사람처럼 기업도 생로병사가 있습니다. 태어나 전성기를 누리다 쇠퇴합니다. 사람에게 전성기가 젊음이라면, 기업의 전성기는 호황입니다. 영원한 젊음이 없듯, 영원한 호황도 없습니다.다만, 사람은 예외 없이 늙고 병들어 죽지만 기업은 노력 여하에 따라 다시 호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성장 동력 확보, 신사업 진출에 성공하면 그렇습니다. 보통 기업의 수명은 창업가의 전성기인 20~30년을 넘기기 어렵지만 가업을 승계한 일부 가족 기업은 100년, 200년 수명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재벌 체제가 구축된 한국에선 유독 기업들의 수명 연장 욕구가 강합니다. 문제는 기업이 주식회사라는 점입니다. 한 명이 아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