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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HDC현대산업개발, 강북 개발에 건 '명운'
최고의 부동산개발업자를 꿈꾸는 대형건설사.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이 정공법으로 여겨지는 건설업계에서 과감한 모험수를 던진 HDC현대산업개발 이야기다.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를 선보여 주택 시장을 선점하고 '디벨로퍼' 역량을 일찍이 확보했던 남다른 선구안은 여전히 유효할까.■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아이파크까지…주거
정지수 기자
2024.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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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교보증권 발목을 잡았나 [뷰파인더]
“‘최고(最古)증권사’이자 ‘최고(最高)증권사’가 되길 기원합니다.”지난 2009년 11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교보증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교보증권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최고 증권사’로 거듭나길 당부했다. 이듬해 김해준 당시 교보증권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最古
박민선 기자
2024.04.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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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이석준을 너무 얕잡아 봤나 [뷰파인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이 글로벌 신년간담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자료=농협금융) 막판 진통 끝에 NH투자증권 차기 CEO에 윤병운 부사장이 최근 내정됐는데요. 지난 7일 취임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측근인 유찬형 전 중앙회 부회장을 밀었지만 끝내 실패했습니다. 사실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증권사 CEO에 증권업 경험이 없
최중혁 기자
2024.03.13 09:46
은행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렸다"...금융당국의 조변석개 [뷰파인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주하고 있으면 떠오르는 잡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작년까지는 맞았는데 올해 갑자기 맞지 않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국부유출’ 논란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기회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기회 삼아 국민·신한·하나은행이 톱3 자리를 꿰찼죠.
최중혁 기자
2024.03.07 10:30
은행
‘4金4色’ 4대 금융지주에 2023년이란… [뷰파인더]
국내 4대 금융지주에게 2023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요? 아마도 ‘웃고 싶지만 웃지 못한 한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웃고 싶은 이유는 사상 최대 이익을 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따랐습니다. 건국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상 첫 4
최중혁 기자
2024.02.10 14:00
증권
하나증권이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뷰파인더]
명백한 경로이탈이다. 한때 ‘삼투신’이 여의도를 호령하던 시절을 지나 업계 3위권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경쟁대열에서 멀찍이 밀려나 버렸다. 하나증권 이야기다. 이은형 부문장 등판 이후 재반전을 꾀하고는 있지만 벌어들인 돈으로 충당금을 수혈하기에도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 어느새 멀어져버린 선두권 경쟁, 잘 나가던
박민선 기자
2024.01.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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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캥거루족의 험난한 홀로서기 [뷰파인더]
홀로서기가 만만치 않다. 유통 공룡 신세계그룹 품에서 거침없이 성장하던 신세계건설이 '온실 속 화초'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사업 확장으로 확실한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 누적과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덩칫값을 못하고 있다.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신세계건설의 자립 전략이었던 주택사업 확장 과정이 불안했다는
정지수 기자
2023.12.12 14:29
증권
삼성증권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 [뷰파인더]
증권가의 ‘자발적’ 아웃사이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공식이 뼛속까지 새겨진 증권가에서 ‘관리의 삼성’은 어딘가 겉도는 감이 없지 않다. 경쟁사들이 앞다퉈 밀물에서 열심히 노를 저을 때 리스크를 점검하다가 끝내 포기하기도 일쑤. 그런 삼성증권을 향한 시선의 끝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비아냥이 들리기도 했
박민선 기자
2023.1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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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에서 조광조까지…카카오 김정호 총괄에 쏠리는 눈 [뷰파인더]
카카오 쇄신 중심 축인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 카카오의 치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자신의 상황을 16세기 조선시대에 정치인으로 활약한 조광조에 빗대는 듯한 표현을 남기면서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노출하기도 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인맥 한 축에서 쇄신 총대를 메기까지 무슨 일이 있던 걸까.■ 카카오 창업
정지수 기자
2023.1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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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쓰레기를 금으로…건설업계에 나타난 연금술사 [뷰파인더]
"건설사라고 봐야 할까요?"SK에코플랜트의 건설사 색채가 옅어지고 있다.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을 표방한 후 3년 가까이 그려낸 덧그림의 결과다.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건설경기 악화와 맞물려 부러움 섞인 시선으로 장래에는 SK에코플랜트를 건설사로 보기 더 힘들어지지 않겠냐는 평가도 나온다. 1977년 선경그룹(현 SK그
정지수 기자
2023.11.23 16:16
증권
‘부자아빠’ 지원에도 현대차증권 너 뭐했니? [뷰파인더]
존재감을 키우기가 녹록치 않다. 현대차증권이 50년 이상 업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서도 자본시장내 10위권 진입조차 어렵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증권업계 안팎에선 자력갱생의 길이 요원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 '재계2위' 현대차그룹 "고수익 금융시장 진출" 기대감 1969년 창업 이후
박민선 기자
2023.11.21 13:46
은행
‘질긴 인연’ 임종룡과 우리금융 [뷰파인더]
찬성 4표 vs 반대 3표.예상보다 반대 표가 많이 나왔다. 찬반이 팽팽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툴 여지가 많다는 의미일 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월 사외이사 투표에서 한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직에 내정됐다. 우리금융 임직원들에게 ‘임,종,룡’이라는 세 글자는 만감이 교차하는, 논쟁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지금
최중혁 기자
2023.11.16 10:37
증권
김남구의 선택, 유상호 정일문 그리고...[뷰파인더]
탑다운(Top-down)보다는 바텀업(Bottom-up). 화려함보단 소탈함. 한번 결단한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추진력을 보이지만 결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누구보다 기업 경영, 그리고 증권업에 진심인 오너. 뻔한 ‘금수저’ 중 한명이 아닌, 전문경영인보다 더 전문적인 오너라는 평을 듣기까지. 김남구 한
박민선 기자
2023.11.09 10:11
증권
‘물음표’가 ‘느낌표’로…키움증권, 그리고 위기 [뷰파인더]
말이 좋아 ‘반신반의’다. 주식투자 시장에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되고는 있었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계좌 개설부터 투자 상담, 그리고 거래전표 작성까지 지점을 찾는 데 익숙했다. 닷컴버블의 끝자락이던 2000년, ‘지점 없는 온라인 증권사’를 표방하며 출발한 신생 증권사를 향한 시선에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던 건 어쩌면 당연해
박민선 기자
2023.10.19 09:00
증권
‘조용한 카리스마’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승부수’ [뷰파인더]
‘주식’하면 대신증권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명동 본사 영업부 객장에 들어선 전광시세판. 칠판에 분필로 시세를 적어내려가던 당시로선 혁신 그 자체였다. 1980년 국내 처음으로 전지점 온라인 거래를 실시했던 증권사도 대신증권이었다.그리고 IMF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위기를 맞았던 1997년. 대
박민선 기자
2023.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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