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인간극장' 강철소방관 김영국씨가 가장의 무게를 대신 짊어지게 될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강철 소방관 영국 씨의 꿈' 5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국 씨는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편지로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원동력이 됐다면서 "아내는 가장이 된다. 가장의 무게를 못 느껴 봤을 사람인데"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씩씩한 모습의 아내가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앞선 방송에서 김영국 씨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나는 더 강하다"며 어머니 위로에 나섰던 그다. 

마찬가지로 자신보다 홀로 남겨질 아내에 대한 생각으로 걱정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강화소방서 119 구조대에서 근무 중인 김영국 씨는 희귀암을 이겨냈으나 폐에 암이 전이돼 1년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