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 캡쳐 미디어 콘텐츠 홍수의 시대다. 지상파·케이블·종편을 포함한 TV 프로그램은 물론, 웹드라마와 팟캐스트·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온갖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너무 많은 건 없는 것과 다름없다”는 옛말처럼 너무 많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은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다. 재밌는 건 보고 싶은데, 시간은 많지 않아 아무데나 허비하고 싶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뷰어스에서는 재미와 미덕이 있는 신선한 프로그램과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프로그램: ‘SBS INKIKAYO Live Streaming’ ◇출연진: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가수들 ◇채널명 : ‘SBS KPOP CLASSIC’ ◇제작진 : 익명을 철저히 요구 중인 SBS 내부 직원 ◇채널 구독자수 : 13만 ◇최고 누적 조회수 : 동시접속자수 최대 8만명 ◇특이사항: 누적 조회수가 아닌 실시간으로 접속자 수가 변함. 일일 채팅 입력 건수만 13만 6000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음. ■이건 뭐죠? 1999년 6월부터 2000년대 8월까지 등장한 가수들의 무대가 쉼 없이 이어진다. 당시 1위 후보곡을 비롯해 컴백 무대, 신인 무대, 상위권에 랭크된 가수의 무대 등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무대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가 나오죠? 당시 인기를 모은 H.O.T, 젝스키스, GOD, 신화, 핑클, SES, Y2K, 박지윤, 김민종, 유승준 등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뿐 만 아니라 20대의 김진과 김소연, 최창민과 김민희 등이 MC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채정안과 지금은 이름을 신민아로 바꾼 양민아가 중간 중간 등장해 노래를 소개한다. ■왜 주목해야 되죠? 온라인에서는 ‘탑골 가요제’로 이미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대중의 중심에서 다소 멀어진 스타들의 파릇파릇한 외모와 무대를 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계의 중흥기로 불리는 밀레니엄 시대의 음악과 무대가 3040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안 틀수는 있어도 한 번 창을 열면 절대 닫기 힘든 ‘마약’ 같은 음악들이 즐비하다. 뿐 만 아니라 당시 라이브를 중요하게 여겼던 풍토 덕에 라이브여도 테이프를 틀어놓은 것만 같은 안정적인 가창을 가진 스타들의 진면목도 볼 수 있다. 1999년 12월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불안함이 가득한 테크노 열기 등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련된 채팅러들의 엄청난 입담도 가득하다. 쉼 없이 올라가는 채팅창만 보고 있어도 워낙 센스가 기가막힌 사람들이 많아 강력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아울러 지금은 만나볼 수 있는 사건 사고를 일으킨 가수들을 두고 조롱하는 댓글도 수없이 많다. 비록 마음이 아프긴 하나, 터져 나오는 웃음은 막기 힘들다. ■왜 때문에 만들었냐면! 익명을 요구한 SBS 내부직원: ‘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은 2020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기술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SBS 레전드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1999년-2000년인 밀레니엄 시대의 콘텐츠가 레트로 열풍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 시기의 음악, 의상, 인물 등 문화 전반을 느낄 수 있는 ‘SBS 인기가요’를 첫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작했다. 당분간은 1990년말-2000년초 위주로 라이브 방송을 계획 중이지만 향후 점차 연도를 확대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요청 가수나 신청곡, 특별무대 등을 개별 클립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생각과 반응을 알 수 있고 재치 있는 멘트들이 많아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이나 무분별한 비방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잘 지켜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실적으로 24시간 계속 관리가 어렵고 많은 분들의 요청에 빠르게 응답해드리기 어렵지만 ‘방장’, ‘시삽’, ‘공원관리자’ 등으로 애정을 가지고 불러주셔서 감동했다

[유튜뷰어스⑦] ‘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 온라인을 씹어 먹은 ‘탑골 가요제’

함상범 기자 승인 2019.09.02 17:21 | 최종 수정 2139.05.06 00:00 의견 0
사진='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 캡쳐
사진='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 캡쳐

미디어 콘텐츠 홍수의 시대다. 지상파·케이블·종편을 포함한 TV 프로그램은 물론, 웹드라마와 팟캐스트·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을 통해 온갖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너무 많은 건 없는 것과 다름없다”는 옛말처럼 너무 많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은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다. 재밌는 건 보고 싶은데, 시간은 많지 않아 아무데나 허비하고 싶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뷰어스에서는 재미와 미덕이 있는 신선한 프로그램과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 주

◇프로그램: ‘SBS INKIKAYO Live Streaming’

◇출연진: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가수들

◇채널명 : ‘SBS KPOP CLASSIC’

◇제작진 : 익명을 철저히 요구 중인 SBS 내부 직원

◇채널 구독자수 : 13만

◇최고 누적 조회수 : 동시접속자수 최대 8만명

◇특이사항: 누적 조회수가 아닌 실시간으로 접속자 수가 변함. 일일 채팅 입력 건수만 13만 6000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음.

■이건 뭐죠?

1999년 6월부터 2000년대 8월까지 등장한 가수들의 무대가 쉼 없이 이어진다. 당시 1위 후보곡을 비롯해 컴백 무대, 신인 무대, 상위권에 랭크된 가수의 무대 등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무대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가 나오죠?

당시 인기를 모은 H.O.T, 젝스키스, GOD, 신화, 핑클, SES, Y2K, 박지윤, 김민종, 유승준 등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뿐 만 아니라 20대의 김진과 김소연, 최창민과 김민희 등이 MC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채정안과 지금은 이름을 신민아로 바꾼 양민아가 중간 중간 등장해 노래를 소개한다.

■왜 주목해야 되죠?

온라인에서는 ‘탑골 가요제’로 이미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대중의 중심에서 다소 멀어진 스타들의 파릇파릇한 외모와 무대를 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계의 중흥기로 불리는 밀레니엄 시대의 음악과 무대가 3040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안 틀수는 있어도 한 번 창을 열면 절대 닫기 힘든 ‘마약’ 같은 음악들이 즐비하다. 뿐 만 아니라 당시 라이브를 중요하게 여겼던 풍토 덕에 라이브여도 테이프를 틀어놓은 것만 같은 안정적인 가창을 가진 스타들의 진면목도 볼 수 있다. 1999년 12월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불안함이 가득한 테크노 열기 등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련된 채팅러들의 엄청난 입담도 가득하다. 쉼 없이 올라가는 채팅창만 보고 있어도 워낙 센스가 기가막힌 사람들이 많아 강력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아울러 지금은 만나볼 수 있는 사건 사고를 일으킨 가수들을 두고 조롱하는 댓글도 수없이 많다. 비록 마음이 아프긴 하나, 터져 나오는 웃음은 막기 힘들다.

■왜 때문에 만들었냐면!

익명을 요구한 SBS 내부직원: ‘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은 2020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기술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SBS 레전드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1999년-2000년인 밀레니엄 시대의 콘텐츠가 레트로 열풍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 시기의 음악, 의상, 인물 등 문화 전반을 느낄 수 있는 ‘SBS 인기가요’를 첫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작했다. 당분간은 1990년말-2000년초 위주로 라이브 방송을 계획 중이지만 향후 점차 연도를 확대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면서 요청 가수나 신청곡, 특별무대 등을 개별 클립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생각과 반응을 알 수 있고 재치 있는 멘트들이 많아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이나 무분별한 비방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잘 지켜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실적으로 24시간 계속 관리가 어렵고 많은 분들의 요청에 빠르게 응답해드리기 어렵지만 ‘방장’, ‘시삽’, ‘공원관리자’ 등으로 애정을 가지고 불러주셔서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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