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해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택배 업체는 'CJ대한통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소비자 호감도에서는 3위로 내려앉았다.

소비자 관심도에선 4, 5위였던 로젠택배, 한진택배가 소비자 호감도에선 1, 2위에 올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5개 택배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관심도의 경우 2019년과 비교 분석도 실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정보량 순'으로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 등이었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2020년 CJ대한통운이 총 46만5486건을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 35만7455건에 비해 30.22%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총 34만4684건을 기록한 우체국택배였다. 우체국택배는 2019년에 비해 49.48% 늘어나 증가량·증가율에서는 'CJ대한통운'보다도 높았다.

3위 롯데택배는 지난해 총 8만7560건으로 2019년에 비해 66.34% 늘어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4위는 로젠택배로 가장 낮은 증가량·증가율을 나타냈다. 최하위는 한진택배가 기록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5개 택배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 역시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4위였던 로젠택배가 26.88%로 순호감도 1위를, 최하위였던 한진택배가 13.8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CJ대한통운 12.80%, 롯데글로벌로지스 10.82% 순으로 나타났다. 우체국택배는 8.18%로 5위를 기록했다.

분석 시 게시글 내용에 포함된 감성어가 해당 택배업체와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순호감도'는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택배업계에 대한 관심도는 늘었지만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예상보다 낮은 것은 택배노동자 총파업, 물류센터 확진자 속출 및 업계 종사자의 잇단 과로사 등의 영향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