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과 원티드랩이 이번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크래프톤, 원티드랩) '대어급' 크래프톤만 있는 게 아니다. 채용 플랫폼 업체인 원티드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 기업 엠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 안전장비 업체 한컴라이프케어 등이 이달 초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만든 크래프톤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크래프톤 청약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인수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79만 6189주(36.8%)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 71만 8301주(33.2%), 삼성증권 64만 968주(30.0%)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역시 24조3512억원으로 현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8조463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 '따상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틀 연속 상한가)' 등이 속출하면서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IPO 시장에서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 종목만 11개로, 7개월 만에 역대 최대 기록치를 넘겼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따상상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이달초에만 5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채용 플랫폼 업체인 원티드랩은 크래프톤과 같은 기간(2~3일)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티드랩은 지난달 26~27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선 15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크래프톤 원티드랩에 이어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 기업 엠로와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가 4~5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에 나선다. 엠로는 3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플래티어는 2일 수요예측을 마치는 대로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엠로가 2만100원~2만2600원, 플래티어가 8500원~1만원이다. 이들에 이어 안전장비 업체 한컴라이프케어는 3일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5일과 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격(1만700원~1만3700원)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888억원~1137억원이다.

크래프톤만 공모주냐...원티드랩·엠로 등 청약 줄줄이

'따상' 대박에 IPO시장 관심 폭발
8월 초에만 공모주 청약 5개 예정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8.02 15:21 의견 0
크래프톤과 원티드랩이 이번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크래프톤, 원티드랩)

'대어급' 크래프톤만 있는 게 아니다. 채용 플랫폼 업체인 원티드랩,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 기업 엠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 안전장비 업체 한컴라이프케어 등이 이달 초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만든 크래프톤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크래프톤 청약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인수회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 79만 6189주(36.8%)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 71만 8301주(33.2%), 삼성증권 64만 968주(30.0%)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역시 24조3512억원으로 현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8조463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 ' '따상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틀 연속 상한가)' 등이 속출하면서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IPO 시장에서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 종목만 11개로, 7개월 만에 역대 최대 기록치를 넘겼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증강현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따상상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이달초에만 5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채용 플랫폼 업체인 원티드랩은 크래프톤과 같은 기간(2~3일)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티드랩은 지난달 26~27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선 15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크래프톤 원티드랩에 이어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 기업 엠로와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가 4~5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에 나선다. 엠로는 3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플래티어는 2일 수요예측을 마치는 대로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엠로가 2만100원~2만2600원, 플래티어가 8500원~1만원이다.

이들에 이어 안전장비 업체 한컴라이프케어는 3일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5일과 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격(1만700원~1만3700원)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888억원~113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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