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이 첫날부터 의외의 선전을 보여줬다 (사진=원티드랩) 알짜배기로 꼽히는 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이 첫날부터 의외의 선전을 보여줬다. ‘최대어’ 크래프톤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공모주 투자자가 몰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은 첫날 경쟁률 15.46:1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같은 날 2.79:1의 경쟁률을 기록한 크래프톤보다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원티드랩의 청약 첫날 증거금은 493억9025만원으로 1조8017억원을 기록한 크래프톤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공모가가 3만5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 운영사로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취준생들에게 선택받아 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상장까지 진행하게 됐다. 당초 원티드랩 청약은 크래프톤과 일정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크래프톤이 여러 자충수를 두면서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구주매출 비중이 35%에 달하는 크래프톤과 달리 원티드랩은 전체 공모주식(73만주) 가운데 구주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4%(2만4832주)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공모가의 90%로 주식을 다시 되사주겠다는 환매청구권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로 인해 원티드랩은 공모주 청약 첫날부터 선전하고 있다. 3일까지 진행되는 청약을 통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업계와 투자자 모두 주목하고 있다.

‘알짜배기’ 원티드랩,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15:1…크래프톤 대안?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8.03 09:15 | 최종 수정 2021.08.03 09:28 의견 0
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이 첫날부터 의외의 선전을 보여줬다 (사진=원티드랩)

알짜배기로 꼽히는 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이 첫날부터 의외의 선전을 보여줬다. ‘최대어’ 크래프톤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공모주 투자자가 몰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진행된 원티드랩의 공모주 청약은 첫날 경쟁률 15.46:1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같은 날 2.79:1의 경쟁률을 기록한 크래프톤보다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원티드랩의 청약 첫날 증거금은 493억9025만원으로 1조8017억원을 기록한 크래프톤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공모가가 3만5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 운영사로 효과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취준생들에게 선택받아 왔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상장까지 진행하게 됐다.

당초 원티드랩 청약은 크래프톤과 일정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크래프톤이 여러 자충수를 두면서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구주매출 비중이 35%에 달하는 크래프톤과 달리 원티드랩은 전체 공모주식(73만주) 가운데 구주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4%(2만4832주)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공모가의 90%로 주식을 다시 되사주겠다는 환매청구권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로 인해 원티드랩은 공모주 청약 첫날부터 선전하고 있다. 3일까지 진행되는 청약을 통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업계와 투자자 모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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