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지난해 국내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해외에도 선보인다. 해외 이용자들의 세계관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웹툰도 마련됐다. 최근 광폭 M&A 행보에 이어 글로벌 게임 출시까지 해외 공략 속도를 줄이지 않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세븐나이츠2’의 티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중으로 170여개 지역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고유 IP인 ‘세븐나이츠’의 두번째 후속작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에 먼저 출시됐다. 전작의 20년 뒤 세계를 담고 있으며 뛰어난 스토리와 화려한 캐릭터로 이용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넷마블은 국내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세븐나이츠2’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세계관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웹툰도 제작했다. 주요 캐릭터 ‘세인’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다크서번트’는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전작 ‘세븐나이츠’가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세븐나이츠2’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태국, 대만 등 지역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동시 석권하기도 했으며 태국에서는 2016 모바일 게임상 수상까지 했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3위를 기록, 당시 국내 게임사 자체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아낌 없는 투자를 하는 분위기다. 넷마블은 전체 매출 중 75% 가까운 금액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M&A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를 인수했다. 국내는 아직 카지노 게임이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해외 시장을 노린 결정이다. 미국 등 지역에서 높은 매출을 이끌어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일에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를 인수했다. 이 역시 글로벌 진출 가속도를 위한 선택이다.

당시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잼시티의 루디아 인수를 통해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