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펄어비스가 '도깨비'에 대한 기대를 떠안고 9월 브랜드 평판 지수 2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제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게임 상장기업 34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간 총 6088만441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가 분석됐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미디어 관심도, 시장의 평가, 사회 공헌도, 소셜 대화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이에 따라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시장지수가 결정되고 최종적으로 브랜드 평판 지수가 나온다. 펄어비스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참여지수 195만6522점, 소통지수 227만8385점, 커뮤니티지수 149만9304점, 사회공헌지수 13만3784점, 시장지수 196만2846점으로 최종 브랜드 평판 지수 783만841점을 얻었다. 1위 크래프톤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얼마 전 상장을 마쳤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펄어비스의 약진은 놀라운 성과다. 특히 펄어비스는 게임 콘텐츠 공개만으로 상승세를 만들었다. 지난달 말 차기작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게임에 관심을 갖지 않던 소비자들도 '펄어비스'라는 회사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그 결과 펄어비스의 지난달 대비 브랜드 평판 지수가 140% 이상 올랐다. 특히 소비자들의 인터넷 검색 등이 반영된 참여지수와 커뮤니티지수가 3~4배 가까이 상승했다. 온라인 상에서 펄어비스의 언급량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도깨비'가 출시 전부터 떠들썩하면서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체제를 흔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한국형 BM을 떠나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추구하도록 만들어 흥행에 성공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위 게임사들이 이용자 신뢰를 저버리면서 게임업계 판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견 게임사들이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성공시켜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도깨비’ 기대 브랜드 평판 2위..엔씨 넷마블 제쳐

'도깨비' 트레일러 영상 관심 급증..9월 브랜드 평판 지수 140% 상승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9.14 13:55 의견 0
(사진=한국기업평판연구소)

펄어비스가 '도깨비'에 대한 기대를 떠안고 9월 브랜드 평판 지수 2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을 제쳤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게임 상장기업 34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간 총 6088만4410개의 브랜드 빅데이터가 분석됐다.

브랜드 평판 지수는 미디어 관심도, 시장의 평가, 사회 공헌도, 소셜 대화량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이에 따라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시장지수가 결정되고 최종적으로 브랜드 평판 지수가 나온다.

펄어비스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참여지수 195만6522점, 소통지수 227만8385점, 커뮤니티지수 149만9304점, 사회공헌지수 13만3784점, 시장지수 196만2846점으로 최종 브랜드 평판 지수 783만841점을 얻었다.

1위 크래프톤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얼마 전 상장을 마쳤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펄어비스의 약진은 놀라운 성과다.

특히 펄어비스는 게임 콘텐츠 공개만으로 상승세를 만들었다. 지난달 말 차기작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게임에 관심을 갖지 않던 소비자들도 '펄어비스'라는 회사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그 결과 펄어비스의 지난달 대비 브랜드 평판 지수가 140% 이상 올랐다. 특히 소비자들의 인터넷 검색 등이 반영된 참여지수와 커뮤니티지수가 3~4배 가까이 상승했다. 온라인 상에서 펄어비스의 언급량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도깨비'가 출시 전부터 떠들썩하면서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체제를 흔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한국형 BM을 떠나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추구하도록 만들어 흥행에 성공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위 게임사들이 이용자 신뢰를 저버리면서 게임업계 판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견 게임사들이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성공시켜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