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서북부 지역 교통개선 요구 시위를 예고한 김포검단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가운데) (사진=김포검단시민연대) 2기 신도시가 위치한 김포와 검단 등 서북부 지역 교통개선 논란 불씨가 여전해 대선정국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김포·검단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등 거듭된 교통 개선 목소리가 나오면서 유력 대선 후보들도 이와 관련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13일 김포검단시민연대(이하 김검시대)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8시 '김검시민 촛불산책'이라는 이름으로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앞에서 서북부 지역 교통 개선 요구 시위에 나선다. 김검시대는 그동안 일산대교 무료화 등 서북부 지역 교통개선 관련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검시대 서형배 위원장은 "김포와 검단의 현재 인구가 70만이고 앞으로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 2신도시, 예정된 3기신도시의 합산 인구가 약 120만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도 출퇴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김포의 2량짜리 경전철, 골드라인은 더 이상 교통수단으로서 기능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서울지하철 5호선의 연장은 그 무엇보다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성과 예산의 측면에서 김포 검단-하남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는 경기도에서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bc값이 1.02가 나왔다. 사업비는 5조9000억원으로 산출됐다"라며 "이는 A, B, C 노선 사업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기도의 5조9900억원 안을 반려시킨 이유에 대한 해명은 전혀 없이 단지 인천시의 10조가 과다하다는 답변 하나만 들을 수 있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김포시엔 철도라 부르기엔 민망한, 혼잡도 285%의 2량짜리 지옥에서 온 콩나물 시루가 있을 뿐"이라면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김포-하남간 GTX-D 추진·김포-용산 간 서부광역철도의 고시와 빠른 진행을 요구했다. 김검시대가 요구하는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로 연장 확정안이 불투명해지면서 시위도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착수한 '서울지하철 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용역' 결과 5호선의 김포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나타나 당장 국토교통부와 협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포시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최적의 용역안을 국토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포 민심 화약고, 대선 주자 발걸음 부른다 김포 교통 개선 주장은 앞서 지난 4월 22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GTX-D 노선이라 불린 서부권급행철도 노선을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국토부가 발표한 노선은 김포~부천 구간만 신설하는 방안으로 당초 김포 시민들이 바랐던 강남권 직결 노선이 아니었다. 국토부의 노선 공개 이후 GTX-D는 김포 민심 '화약고'로 부상했다. 김포·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타보면 왜 김포에 GTX가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국토부의 발표에 강력 반발했다. 이후 국토부는 김포~부천 구간에 그친 노선을 용산으로까지 확대했다. 김포시는 5호선 연장 준비에 나서며 교통 개선 의지를 보였다. 대선주자들도 김포의 성난 민심에 따라 움직였다. 김포와 검단은 GTX-D 노선 문제로 정부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김포에만 35만 유권자의 표가 있어 유력 대선 후보도 현장을 찾아 민심 살피기에도 나섰던 상황이다. 지난달 2일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후보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김포 도시철도 고촌역을 방문해 직접 골드라인을 타기도 하는 등 김포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지역 공약 발표에서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의 간선 교통망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기에는 5호선 연장(방화~김포) 내용도 포함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대선 정국 속 김포 교통개선 논란 여전…김검시대, 5호선 연장 시위 예고

정지수 기자 승인 2021.10.13 15:11 의견 61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서북부 지역 교통개선 요구 시위를 예고한 김포검단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가운데) (사진=김포검단시민연대)

2기 신도시가 위치한 김포와 검단 등 서북부 지역 교통개선 논란 불씨가 여전해 대선정국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김포·검단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등 거듭된 교통 개선 목소리가 나오면서 유력 대선 후보들도 이와 관련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13일 김포검단시민연대(이하 김검시대)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8시 '김검시민 촛불산책'이라는 이름으로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앞에서 서북부 지역 교통 개선 요구 시위에 나선다. 김검시대는 그동안 일산대교 무료화 등 서북부 지역 교통개선 관련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검시대 서형배 위원장은 "김포와 검단의 현재 인구가 70만이고 앞으로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 2신도시, 예정된 3기신도시의 합산 인구가 약 120만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도 출퇴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김포의 2량짜리 경전철, 골드라인은 더 이상 교통수단으로서 기능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서울지하철 5호선의 연장은 그 무엇보다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성과 예산의 측면에서 김포 검단-하남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는 경기도에서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bc값이 1.02가 나왔다. 사업비는 5조9000억원으로 산출됐다"라며 "이는 A, B, C 노선 사업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경기도의 5조9900억원 안을 반려시킨 이유에 대한 해명은 전혀 없이 단지 인천시의 10조가 과다하다는 답변 하나만 들을 수 있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김포시엔 철도라 부르기엔 민망한, 혼잡도 285%의 2량짜리 지옥에서 온 콩나물 시루가 있을 뿐"이라면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김포-하남간 GTX-D 추진·김포-용산 간 서부광역철도의 고시와 빠른 진행을 요구했다.

김검시대가 요구하는 서울지하철5호선 김포로 연장 확정안이 불투명해지면서 시위도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착수한 '서울지하철 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용역' 결과 5호선의 김포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나타나 당장 국토교통부와 협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포시는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경제성 향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최적의 용역안을 국토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포 민심 화약고, 대선 주자 발걸음 부른다

김포 교통 개선 주장은 앞서 지난 4월 22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GTX-D 노선이라 불린 서부권급행철도 노선을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국토부가 발표한 노선은 김포~부천 구간만 신설하는 방안으로 당초 김포 시민들이 바랐던 강남권 직결 노선이 아니었다.

국토부의 노선 공개 이후 GTX-D는 김포 민심 '화약고'로 부상했다. 김포·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타보면 왜 김포에 GTX가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국토부의 발표에 강력 반발했다.

이후 국토부는 김포~부천 구간에 그친 노선을 용산으로까지 확대했다. 김포시는 5호선 연장 준비에 나서며 교통 개선 의지를 보였다.

대선주자들도 김포의 성난 민심에 따라 움직였다. 김포와 검단은 GTX-D 노선 문제로 정부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김포에만 35만 유권자의 표가 있어 유력 대선 후보도 현장을 찾아 민심 살피기에도 나섰던 상황이다.

지난달 2일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후보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김포 도시철도 고촌역을 방문해 직접 골드라인을 타기도 하는 등 김포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3일 경기 지역 공약 발표에서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의 간선 교통망 확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기에는 5호선 연장(방화~김포) 내용도 포함되는 등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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