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횡령 사고로 조사 중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주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회사의 지난해 실적을 다시 한 번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횡령사고로 주식거래정지 중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는 “회사의 잠정 실적 결산결과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이미 공시된 횡령금액 2215억원(피애액 1880억 원) 중 외부 법무법인이 이미 환수된 355억 원 및 수사기관이 몰수, 보전 조치 등을 취한 자산 등에 대해 회수 가능 금액 1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액 8,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141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신장한 수치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 같은 실적의 바탕에는 해외법인의 신장이 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법인의 경우 50%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경영활동도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영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흐름도 매월 130억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재무구조는 매우 튼튼하다. 금융권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를 여전히 우량회사로 평가하고 있으며, 은행을 비롯한 CB투자자 등과 성실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거래정지 사태에 대해서는 거래 재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거래소의 요청사항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분위기다. 외부감사법인의 감사보고서 일정준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도 외부감사인 뿐만 아니라 복수의 독립된 전문 기관에 의뢰해 다각도로 검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부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전담 Task Force 팀을 구축하여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개선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확고한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개선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연초부터 거액의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횡령규모가 큰 사건이기에 수사기관에서도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사건은 당사 전 재무팀장의 개인일탈에 의한 범행으로 지난 9일 경찰에 의해 범인이 구속된 이후, 14일 검찰로 송치되었다. 조만간 기소가 예상되며, 회사 또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횡령금액 회수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횡령사고가 향후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과 회사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당사는 올해도 크고 작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며,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하여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러시아와 동남아 국가 등 30개 해외법인과 114개 해외딜러 등 이미 다져진 영업조직과 고객을 기반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력에 걸맞은 최고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주주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제고를 위해 뛸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내달 17일로 보름 연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반영後 지난해 319억원 순익…“경영 이상무”

잠정실적 결산 결과, 2021년 사상최대 실적 달성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1.25 14:58 의견 0
직원 횡령 사고로 조사 중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주주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회사의 지난해 실적을 다시 한 번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횡령사고로 주식거래정지 중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는 “회사의 잠정 실적 결산결과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이미 공시된 횡령금액 2215억원(피애액 1880억 원) 중 외부 법무법인이 이미 환수된 355억 원 및 수사기관이 몰수, 보전 조치 등을 취한 자산 등에 대해 회수 가능 금액 1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정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액 8,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141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신장한 수치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 같은 실적의 바탕에는 해외법인의 신장이 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법인의 경우 50%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경영활동도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가고 있다”면서 “경영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흐름도 매월 130억 이상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재무구조는 매우 튼튼하다. 금융권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를 여전히 우량회사로 평가하고 있으며, 은행을 비롯한 CB투자자 등과 성실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거래정지 사태에 대해서는 거래 재개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거래소의 요청사항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분위기다. 외부감사법인의 감사보고서 일정준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도 외부감사인 뿐만 아니라 복수의 독립된 전문 기관에 의뢰해 다각도로 검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부 전문 인력을 포함하여 전담 Task Force 팀을 구축하여 사고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개선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확고한 내부통제시스템과 경영개선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연초부터 거액의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횡령규모가 큰 사건이기에 수사기관에서도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사건은 당사 전 재무팀장의 개인일탈에 의한 범행으로 지난 9일 경찰에 의해 범인이 구속된 이후, 14일 검찰로 송치되었다. 조만간 기소가 예상되며, 회사 또한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횡령금액 회수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횡령사고가 향후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과 회사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당사는 올해도 크고 작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며, 스페인을 비롯한 5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추가로 진출하여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러시아와 동남아 국가 등 30개 해외법인과 114개 해외딜러 등 이미 다져진 영업조직과 고객을 기반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력에 걸맞은 최고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주주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제고를 위해 뛸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내달 17일로 보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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