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의 2천억원 대 횡령 직원 이모 씨의 아버지 집에서 금괴 254kg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애초 143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던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직원 이 모씨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오스템 측은 11일 “내부 조사 중 2020년도 4분기에도 피의자 이모씨가 235억 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 되어 공시를 하였고 수사기관에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오스템은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횡령금액 1,430억원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1차 피해 금액만 확인한 후 피의자를 고소한 것에 대해 오스템 측은 “신속한 피의자 출국금지 및 계좌동결을 위해 확실하게 확인된 금액을 우선 고소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스템은 “회사는 이후 발견된 횡령금액도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1,880억원의 횡령사고를 외부에 알렸다”면서 “횡령액 관련하여 최근 경찰이 발표한 1,980억원과 당사가 발표한 1,880억원 사이에 100억원 차이가 난다. 이는 피의자가 전체 금액 중 100억원은 출금 후 다시 회사 계좌로 입금하였고, 경찰은 법률상 횡령금을 산정하였고 당사는 실제 피해액 기준으로 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피해와 관련해서 내부조사를 계속 해오던 당사는 피의자 이모씨가 2020년 4분기에도 235억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수사기관에 신고했다”면서 “피의자 이모씨가 횡령한 전체금액은 앞서 밝혀진 1,980억원에 235억원을 추가하여 2,215억원이다. 다만 실제 피해액은 1,880억원으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피해액은 향후 더 커질 전망이다. 경찰은 10일 밤 피의자 이모 씨 가족의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괴 254kg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이씨 아버지 주거지에서 1kg 골드바 254kg을 발견하고 압수한 것. 현재 이씨 아버지는 유서를 남기고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경찰은 이씨 아버지 행방을 찾기 위해 주거지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사건, 추가 횡령 235억원에 숨겨둔 금괴 254kg ‘또 발견’

오스템임플란트 추가 횡령액 235억원 수사기관에 신고…추가액 반환 확인

박진희 기자 승인 2022.01.11 10:10 | 최종 수정 2022.01.11 10:11 의견 0
오스템임플란트의 2천억원 대 횡령 직원 이모 씨의 아버지 집에서 금괴 254kg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애초 143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던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직원 이 모씨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오스템 측은 11일 “내부 조사 중 2020년도 4분기에도 피의자 이모씨가 235억 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 되어 공시를 하였고 수사기관에 신고하였다”고 전했다.

오스템은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횡령금액 1,430억원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1차 피해 금액만 확인한 후 피의자를 고소한 것에 대해 오스템 측은 “신속한 피의자 출국금지 및 계좌동결을 위해 확실하게 확인된 금액을 우선 고소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스템은 “회사는 이후 발견된 횡령금액도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1,880억원의 횡령사고를 외부에 알렸다”면서 “횡령액 관련하여 최근 경찰이 발표한 1,980억원과 당사가 발표한 1,880억원 사이에 100억원 차이가 난다. 이는 피의자가 전체 금액 중 100억원은 출금 후 다시 회사 계좌로 입금하였고, 경찰은 법률상 횡령금을 산정하였고 당사는 실제 피해액 기준으로 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피해와 관련해서 내부조사를 계속 해오던 당사는 피의자 이모씨가 2020년 4분기에도 235억원을 출금 후 반환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수사기관에 신고했다”면서 “피의자 이모씨가 횡령한 전체금액은 앞서 밝혀진 1,980억원에 235억원을 추가하여 2,215억원이다. 다만 실제 피해액은 1,880억원으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피해액은 향후 더 커질 전망이다. 경찰은 10일 밤 피의자 이모 씨 가족의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괴 254kg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씨의 아내와 아버지, 여동생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이씨 아버지 주거지에서 1kg 골드바 254kg을 발견하고 압수한 것.

현재 이씨 아버지는 유서를 남기고 자취를 감춘 상태다. 경찰은 이씨 아버지 행방을 찾기 위해 주거지 주변 CCTV와 차량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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