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홈페이지 캡처(자료=서울시) 지역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지역 화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가 변경 및 축소되면서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오히려 결제 편의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가 신설 앱인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 쏠'과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4개 앱에서만 가능해졌다. 올해부터 판매대행점이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뀌면서 판매처도 변경된 것이다. 기존 판매대행점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용하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0개앱은 전날부터 상품권 구매가 불가능하다. 일부 소비자들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에 맞춰 상품권을 구매하려 했으나 이 같은 판매처 변경으로 불편이 잇따랐다. 또 서울페이 앱은 이용자 급증으로 전날 오전 10시께 10분간 제대로 이용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제앱 변경 및 축소에 따라 소비자 혼란이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울시가 논란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해명 자료를 내고 "현금 구매만 가능했으나 신용카드로도 구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앱의 경우 23개중 2개 앱에 결제 비중이 편중(총 92.2%) 돼 있었다"라며 "신규 판매대행점 선정으로 시민 사용이 많은 7개앱을 사용할 수 있어 시민 결제 편의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후 주요 매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바뀌는 결제방식을 홍보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시는 특정 금융사로 결제처를 국한하면서 시민 편의성을 제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공개경쟁을 거쳐 판매대행점 협약 체결을 맺었다고 반박했다. 시는 "구매‧결제는 물론이고 각종 정부・지자체 정책지원 서비스 신청 및 각종 생활정보 알림・검색 등 다양한 시민편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이미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은 내달 28일 24시까지를 기준으로 서울페이+ 앱으로 안전하게 이관돼 상품권 사용기한 만료시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가 시내 가맹점 28만곳의 결제 정보를 얻어 다른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시는 "카카오페이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 주관사인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결제정보다"라며 "카카오페이 앱을 이용해 결제한 내역만을 조회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앱에서는 상품권 구매가 되지 않고 5개 결제앱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조회하여 결제하는 서비스에만 참여하며,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운영협약이 종료된 후 관련된 결제정보를 신규 판매대행점에 모두 이관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 축소에 소비자 혼란…서울시 “편의성 확대된 것”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1.25 16:51 의견 0
서울시 홈페이지 캡처(자료=서울시)

지역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지역 화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처가 변경 및 축소되면서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오히려 결제 편의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가 신설 앱인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 쏠'과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4개 앱에서만 가능해졌다.

올해부터 판매대행점이 신한컨소시엄으로 바뀌면서 판매처도 변경된 것이다. 기존 판매대행점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용하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20개앱은 전날부터 상품권 구매가 불가능하다.

일부 소비자들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에 맞춰 상품권을 구매하려 했으나 이 같은 판매처 변경으로 불편이 잇따랐다.

또 서울페이 앱은 이용자 급증으로 전날 오전 10시께 10분간 제대로 이용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제앱 변경 및 축소에 따라 소비자 혼란이 커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울시가 논란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해명 자료를 내고 "현금 구매만 가능했으나 신용카드로도 구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앱의 경우 23개중 2개 앱에 결제 비중이 편중(총 92.2%) 돼 있었다"라며 "신규 판매대행점 선정으로 시민 사용이 많은 7개앱을 사용할 수 있어 시민 결제 편의성이 확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후 주요 매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바뀌는 결제방식을 홍보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시는 특정 금융사로 결제처를 국한하면서 시민 편의성을 제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공개경쟁을 거쳐 판매대행점 협약 체결을 맺었다고 반박했다.

시는 "구매‧결제는 물론이고 각종 정부・지자체 정책지원 서비스 신청 및 각종 생활정보 알림・검색 등 다양한 시민편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이미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은 내달 28일 24시까지를 기준으로 서울페이+ 앱으로 안전하게 이관돼 상품권 사용기한 만료시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가 시내 가맹점 28만곳의 결제 정보를 얻어 다른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시는 "카카오페이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 주관사인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결제정보다"라며 "카카오페이 앱을 이용해 결제한 내역만을 조회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앱에서는 상품권 구매가 되지 않고 5개 결제앱에서 구매한 상품권을 조회하여 결제하는 서비스에만 참여하며,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운영협약이 종료된 후 관련된 결제정보를 신규 판매대행점에 모두 이관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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