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2022년도 ‘디자인산업기술개발 사업’(총 123개 과제 592억원) 중 31개의 신규 과제(142억원)를 공고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3월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 및 선정하고 2022년도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디자인 산업기술개발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등이 디자인 주도의 혁신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 인문·사회, 문화 등 이종분야간 융합을 통해 디자인 주도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금형, 시제품 제작 등의 사업화 과정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은 탄소중립, 미래 트렌드 대응, 사회문제 해결 등에 중점을 둬 추진한다.
우선 ‘CMF(색상, 소재, 마감) 디자인 핵심기술개발’(2022년 신규)’을 통해 탄소중립·친환경 소재적용 및 프리미엄 감성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소재·공정 특화 지원 및 사용자 오감을 충족하는 고급·혁신 감성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친환경 모빌리티, 폐기물 절감 등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하는 디자인 주도 친환경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내장재 CMF 디자인, 업사이클 CMF 디자인 개발, 친환경 소재 접목 패션‧운동용품 디자인, 생분해 소재적용 및 친환경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 홈, 스마트 제조 등 미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기술개발에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다목적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플랫폼 디자인 기술 개발, 유니버셜 공공서비스 키오스크·로봇 제품 디자인, 메타버스 기술 활용 도시환경 스마트 조명제품 디자인개발 등이 대상이다.
사회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비대면 수요 증가, 고령화 등의 사회현상에 대해 디자인을 통한 창의적, 능동적 방식의 친(親)수요자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비대면 덴탈케어 기기 및 서비스 플랫폼 디자인, 장년층 대상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및 서비스 디자인, 홈트레이닝 제품, 스마트 신발 및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개발 등에 집중된다.
산업부는 디자인산업기술개발 사업에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3857억원, 601여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디자인 융합 기술개발을 통해 높은 고용효과와 더불어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고용은 정부출연금 10억원당 10.8명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균(1.5명) 대비 7배 수준이다.
특히 사업의 성과물로는 ▲직관적 디자인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에 기여한 '세이프티 센서·컨트럴러' ▲태양광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 카우' ▲도시미관을 고려한 대용량·동시충전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이 있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자인산업기술개발은 제조와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 제고에 기여하여 왔다"며 "앞으로는 탄소중립, 고령화, 비대면화, 산단 안전 등 우리사회의 당면한 과제 해결에도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상세 지원내용과 신청방법, 선정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이날부터 산업부 홈페이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