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피에이치씨가 전자부품 전문 업체인 솔루엠의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와 손잡고 신속 항원진단키트의 국내외 납품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솔루엠 헬스케어는 유럽 주요국에 대한 공급 및 국내 치과회와 임플란트 업체에 신속 항원진단키트 납품을 위해 지난 23일 피에이치씨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솔루엠 헬스케어의 모기업인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하며 설립됐으며 삼성전자 부사장직을 지낸 전성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솔루엠의 최대 주주는 전 대표이고 2대 주주는 삼성전기이다.
솔루엠은 지난해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1467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체외 진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회사 솔루엠 헬스케어를 설립해 피에이치씨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솔루엠은 유럽과 미국의 주요 유통 회사들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납품하며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 항원진단키트 유통에도 나서고 있다. 전자가격표시기는 매장 내 종이 가격표를 전자 표시장치로 대체하는 제품이며 솔루엠은 ESL 영역에서 전 세계 3위 업체이다.
이번 솔루엠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유통은 기존 ESL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엠 헬스케어는 피에이치씨와 협력해 올해 독일과 프랑스에서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승인받은 바 있다.
피에이치씨는 이달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적용하는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으로부터 타액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승인받은 바 있다. 특히 민감도는 95.8%로 호주에 등록된 신속 항원진단키트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솔루엠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에 신속 항원진단키트 판매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헸으며 독일, 프랑스 외에 각국에서도 제품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피에이치씨)
피에이치씨는 23일 서울베스트의료의원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피에이치씨 권세훈 사업총괄 부사장과 이걸 서울베스트의료의원 대표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PHC와 서울베스트의료의원이 상호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협력합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용한 새로운 건강검진 모델 개발에 대하여 협력하고자 진행됐다.
피에이치씨에서 운영중인 MoHe 앱은 MoHe’s 매장에서 평상시 측정하기 어려운 눈건강 측정, 피부측정, 혈압측정, 체지방측정, 뇌파측정, 바디밸런스등 다양한 측정기기를 통해 얻은 건강데이터와 자가측정 의료기기 및 삼성헬스등을 통해 수집된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밀키트등을 구매 할수 있다. 그 외에도 푸드렌즈, 주변병원검색, 접종정보, 건강뉴스등 다양한 기능 등이 있어 간편하게 건강 관리 할 수 있는 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기존 MoHe 앱 이용 회원들은 서울베스트의료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및 비급여 항목들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MoHe’s 매장 이용 고객의 경우 이상 징후 발견 시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베스트의료의원의 수검자들 역시 MoHe 앱 및 매장에서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제휴 병원들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병원 연동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에이치씨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독자적인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